서평코리아가 소형탱크 상부에 기체밸브를 부착해 재액화 현상을 예방했다.
서평코리아가 소형탱크 상부에 기체밸브를 부착해 재액화 현상을 예방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소형LPG저장탱크 부품 전문생산업체인 ㈜서평코리아(대표 신임철)가 약 1년간의 연구 끝에 소형탱크의 재액화가 발생하지 않는 원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재액화 예방 소형탱크 원리는 탱크 외부 상단에 별도의 기체 밸브를 체결한 후 플렉시블호스를 연결, 기체상태의 가스를 사용하면 호스 내에 재액화 현상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평코리아는 그동안 자체 연구한 결과 시중에 알려진 것처럼 플렉시블호스에서 재액화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탱크 내부의 기체 배관이 내외부 온도차에 의해 배관 내 기체가스가 재액화 됨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서평코리아가 개발한 락 베이퍼 균압밸브.
서평코리아가 개발한 락 베이퍼 균압밸브.

서평코리아의 조중묵 부장은 “탱크에 플렉시블호스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액화 발생 현상을 확인했다”며 “재액화는 겨울철 새벽 시간에 많이 발생함을 발견했고, 여름 우기철에도 재점검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LPG에 혼합된 미량의 이소부탄은 영하 10℃ 이하에서 어는 현상이 있어 배관 내 기체가스가 재액화되어 절체조정기 입구가 얼어서 가스가 흐르지 않거나 조정기 내부로 액이 흘러들어 다이어프램 손상으로 가스가 누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서평코리아는 탱크 상부 기체밸브에 플렉시블호스가 연결되므로 호스 길이가 짧아지고 직선으로 설치가 가능한 만큼 이번에 개발한 재액화 예방 탱크 구조에 대해 탱크제조업체와 협업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기술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서평코리아는 또한 최근 락 베이퍼 균압밸브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의 균압밸브가 균압 역할만 한 것에 반해 이번 균압밸브는 균압 부분에서 가스누출 시 차단이 가능하고, 탱크 내부의 압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압력계도 부착했다.

조중묵 부장은 “가스누출 시 압력계가 파손되더라도 가스를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밸브는 사용자의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도 압력계의 A/S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평코리아는 소형탱크의 모든 부품을 생산, 보급하는 가운데 ‘소탱가스몰’을 자체 운영하면서 소형탱크까지 판매함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책임짐으로써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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