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12년만에 회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당선된 만큼, 자부심과 함께 가스기술사회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소명으로 제14대 집행부 구성을 시작으로 업무분장, 향후 발전방안 수립 등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열린 한국가스기술사회 정기총회에서는 12년만에 복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오랜만에 선거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당시, 가스기술사회 발전 로드맵을 선보인 신동현 신임 회장은 높은 지지를 얻으면서 가스기술사회 제1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선거 이후 한달여 동안 신동현 신임회장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위촉식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가스기술사회의 이름에 걸맞게 집행부 위원들도 실무역량은 물론 전문성을 갖춘 분들로 구성했으며 평균 연령도 40대 후반으로 새로운 분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오는 23일 임원 위촉식을 거쳐, 제14대 집행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이번 14대 집행부는 기획·사업 부회장 및 정책·운영 부회장을 중심으로 기획, 교육홍보, 사업개발, 정책, 경영지원, 협력소통이사 6인의 이사 체제로 여기에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신설하여 집행부를 지원한다.

또한, 언론사 특별기고는 교육홍보이사 산하에 편집위원회를 신설하여 인재육성, 교재출판 등을 중점 수행하며 회원들의 단합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협력소통이사 산하 동호회를 신설, 주기적인 만남도 도모한다.

이와함께 다른 기술사 대비 가스기술사의 활용도가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스기술사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현 회장은 “기술사는 관련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소방이나 전기, 건축 등은 관련법령에 의거, 기술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와 비교하면 가스기술사의 활용은 전혀 없다고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신동현 회장에 따르면 소방산업은 업종이 설계와 감리, 시공으로 분류되면서 기사와 기술사의 업무영역이 구체적으로 구분돼 있으나 가스산업은 업종 및 법적 선임 인력의 범위와 기술수준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신 회장은 가스분야 최고 전문가인 가스기술사의 활용을 통해 민간 중심의 가스안전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정부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술인력을 활용해 가스안전기술개발 및 가스안전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며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끝으로 신동현 신임 회장은 “최근 10년 동안 중대재해처벌법, 수소법, 연구실안전법 등 안전관련 법령이 대거 신설될 정도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은 큰 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가스분야도 변화되는 사회적 눈높이에 맞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내진설계, 방폭설계, 가스안전영향평가, 위험성평가 등에 대해 가스기술사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사고예방은 물론 가스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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