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윤병석 대표가 주주들에게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SK가스 윤병석 대표가 주주들에게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1일, 39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SK가스(대표 윤병석)는 세전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익구조가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회사는 1톤 LPG트럭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올해 상업 가동하는 LNG 터미널, 세계최초 듀얼 발전소인 울산 GPS 등의 성공 운영을 다짐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SK가스는 21일 경기도 판교 사옥 수펙스홀에서 제3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영업보고 △감사보고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실시했고 부의 안건으로 제3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등을 의결했다.

2023년 성과

이날 2023년 재무실적은 세전이익 4,3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됐다. 4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 회사의 근본적인 수익구조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을 증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년 연속 10% 이상 달성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건실한 기업으로 변모했다. 이에 보통주 1주당 6,000원, 이전 지급한 중간배당금 1주당 2,000원을 포함 시 연간 보통주 1주당 8,000원 지급을 안내했다.

2023년 사업성과로 LPG사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1톤 LPG트럭이 성공적으로 출시된 것이 손꼽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출시된 LPG 1톤 트럭은 긍정적인 시장의 반응과 함께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톤 LPG트럭은 전기차 대비 높은 경제성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국내 수송용 시장을 다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가스는 ESG 경영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MSCI ESG 등급은 2023년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되어 국내 최고 수준 및 글로벌 Oil & Gas 부문에서 상위 7%에 이르는 평가를 획득했다. SK가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및 주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지속 경주하면서 ESG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SK가스는 본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가스는 본사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4년 사업목표

LPG사업에서는 1톤 트럭 수요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매년 시장 규모가 감소되던 수송용 LPG시장은 1톤 트럭 수요와 함께 올해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스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택배, 유통사와 같은 핵심 고객 선점 및 고객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수송용 시장의 부활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SK가스는 현재 추진 중인 KET LNG 터미널, 세계최초 Dual-Fuel 발전소인 울산GPS 건립과 관련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LNG 터미널 및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하면, 회사는 한번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가적으로 북미 ESS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APEX, 멤버사인 SK디앤디와 함께 JV를 설립했다. ESS 사업을 통해 전력거래 역량 확보와 함께 향후 그린수소 생산까지 모색하면서 미래 친환경 신사업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수행키로 했다.

석화·산업용 시장에서 추가 고객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면서 LPG사업의 지속유지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사업의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기업의 가치증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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