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관리기술협회 회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냉매관리기술협회 회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회장 이용태, 이하 협회)가 냉매관리 강화와 회원사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회는 지난 21일 개최한 제18회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서 의결했다. 협회의 사업은 냉매회수 기술인력 법정교육과 냉매회수전문가 양성교육, 냉매관리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냉매회수 기술인력 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냉매회수 전문가 양성교육은 용역사업으로 6월부터 진행 준비 후 실시된다. 냉매관리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은 △나라장터 등 냉매사용기기 유지·보수, 교체 입찰시방서 자격기준에 ‘냉매회수업’ 등록 요청 △지자체 냉매 관련 부서 담당자 및 민간 냉매사용기기 소유자 대상 냉매관리제도 홍보 △20RT 미만 냉매사용기기 냉매회수 촉진 기반 구축 △냉매회수·처리 확인서 발급 △재충전금지 일회용 잔가스 용기(냉매)처리 기반 구축 △냉매 관리 제도 개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재충전금지 일회용 잔가스용기 처리 기반 구축을 위해 잔가스용기 보관 물류거점 지정 및 운영방안도 논의했다. 이 사업은 국내 일회용 용기의 연간 수입량이 약110만개로, 대부분 자동차 에어컨 충전용인데 냉매 사용기기 설치 및 보수시 냉매 충전 후 잔가스용기는 현장에 방치되고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협회는 냉매 충전(회수)업자의 일회용 잔가스용기의 효율적 수집·보관을 위해 권역별로 물류거점을 지정해 냉매회수·처리업체간의 상생 협력과 수익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잔가스용기 방치 환경문제 개선 및 연간 2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의 대기중 방출을 막을 수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금년 사업계획 뿐만 아니라 협회 회원사들의 결속과 활동을 촉진하도록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이용태 회장은 “냉매가스의 엄밀한 회수와 처리를 통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회원사들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다”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냉매 관리제도 개선 등 국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동시에 국내 냉매관리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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