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의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br>
시노펙스의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시노펙스가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 3차 수주에 성공해 수소차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노펙스는 중국 수소차 연료전지용 막가습기 제조회사인 M사로부터 지난해 1월 첫 수출 이후 3차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은 수소차의 엔진역할을 하는 시스템인 스택 모듈에 사용되는 중공사 형태의 제품으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적인 운전을 위해 스택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막가습기에 사용되는 멤브레인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배터리 방식의 전기차 특성상 대형트럭 등 대용량 출력이 필요한 차량에는 적합하지 않아 대용량의 출력이 가능한 수소차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러한 수소차 시장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김천사업장에 수소차용 가습막 생산시설을 지난해 자동화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시노펙스 막여과사업그룹 이권기 상무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와 더불어 친환경 수소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노펙스가 확보한 수소차 엔진(스택)의 핵심 멤브레인 소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연료전지용 가습막 외에도 고분자전해질막도 개발을 완료했다. 고분자전해질막은 스택의 수소이온과 전자를 분리하는 핵심 멤브레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개발경쟁이 치열한 소재다.

또, 시노펙스 고분자전해질막 모듈은 수소차용 미국에너지부 기준 가혹조건에서 500시간 이상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준의 2배가 넘는 1,000시간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데 성공하여 글로벌 스탠다드 스펙을 통과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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