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앨이 개발한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가 가스안전공사와 교통공단의 검사에 합격함으로써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디앨이 개발한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가 가스안전공사와 교통공단의 검사에 합격함으로써 도로 주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LPG 및 초저온탱크 등 특정설비 전문제작업체인 디앨(주)(대표 임근영)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3톤 용량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에 대해 지난 2월 말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검사를 완료한데 이어 3월 4일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부터 최초로 자동차 안전검사에도 합격했다.

디앨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는 이번 가스안전공사 검사에서 단열성능에 대한 액화수소 변환 값이 일일 0.34%로 합격 기준인 증발량 1.0%보다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기밀시험, 수압시험 등 여러 가지 시험에서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디앨은 가스안전공사의 검사합격증을 토대로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부터 차량 운행과 관련된 안전검사에서도 합격함으로써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 운행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디앨의 윤순태 부사장은 “당사의 국내 최초이자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는 외국 제품에 비해 동등 이상의 우수함이 입증되었다”며, “앞으로 액화수소저장탱크와 액화수소충전소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액화수소 분야의 발전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앨의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는 약 3년간의 연구를 거쳐 지난해 말 품평회를 가진 바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공 작업에 필요한 단열재 자동작업 및 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앨은 트레일러의 몸체 부분을 다중 탱크로 제작해 열전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탱크에 초진공단열(ShieldTank, ShideldMetal, Super Insulation) 기술을 적용해 진공상태를 유지했다. 또한, HDM(High Dual Membrane)방식으로 내외조를 체결해 액화수소의 냉열(-253도)에 의한 수축팽창, 차량 진동, 외부 열 차단에 최적화 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디앨은 안전관리시스템 통소리(Tongsori)H를 적용해 차량의 탱크 잔량, 탱크압력, 가스누출여부, GPS를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앱, 컴퓨터 웹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가스누출, 탱크압력 급증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관리자에게 카카오 알림톡을 전송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디앨은 전복방지장치(RSS)와 후방추돌방지장치(TailGuard System), 타이어 공기압 측정장치(OptiTire System)를 국내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는 디앨은 초저온 액화질소, 액화산소, 액화아르곤 및 LNG 탱크로리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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