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전경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전경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7일 수소상용차의 내압용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부품의 시험과 인증업무를 총괄하는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을 비롯해 충청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 조병옥 음성군수 등 지자체와 한국가스공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개요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의 기념사와 내빈들의 축사, 시험동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가스얀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스얀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정부의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 건립이 추진됐다”며 “4년여간의 공사와 준비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향후, 수소상용차와 수소충전소 부품의 품질 강화는 물론 안전성 확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소식을 통해 외부에 공개된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성본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총 사업비 약 260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0,000㎡, 건축 연면적 2,271㎡ 규모로 대형 수압파열 시험장비, 냉각가스밸브시험장비 등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주요 업무는 수소상용차 압력용기와 수소충전소 부품의 품질 강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와 인증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정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상용차가 보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 수소상용차 운영과 관리를 위해 대용량 수소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안전기준, 인증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준공을 계기로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에 대한 성능 평가는 물론,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 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버스용기 내압시험 장비
수소버스용기 내압시험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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