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범한퓨얼셀이 한화오션의 잠수함 연료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이 한화오션과 장보고-III(KSS-III) Batch-II 3번함 연료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285억 9,500만 원으로, 회사의 2022년 매출액 대비 56.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은 Batch-II의 마지막 잠수함이며, 방위사업청의 ‘장보고-III Batch-II 후속함 건조계획’에 따라 향후 잠수함 3척이 추가 건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장보고-III 사업은 Batch를 거듭하면서 국산화율 제고 및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다.

현재, 범한퓨얼셀은 해군이 운용 중인 장보고-II(KSS-II)급 잠수함 9척에 탑재되어 있는 연료전지 모듈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 완료가 예상되는 시기는 2024년 8월이며, 개발 완료 시 2024년 또는 2025년부터 해군으로부터의 수주가 예상된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공시한 2023년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범한퓨얼셀은 현재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을 독점 납품 중이다. 창정비 수요 및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분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낼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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