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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일러의 시험조건 표준화
정욱형  |  webmaster@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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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3.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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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가 가스보일러 제조사의 시험원(試驗員)간 시험방법 숙지 등 숙련도를 테스트한 결과 8개사 중 2개사의 시험원이 정확도와 정밀도면에서 떨어진다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시험결과는 참가 시험원들이 대부분 가스보일러제조사에서 거의 매일 가스소비량, 일반출력, 열효율 등을 실험하는 전문 검사원이라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협회 보일러 시험실이라는 동일한 시험조건에서 하나의 모델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도 이처럼 서로 다른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각 제조사마다 다른 시험조건과 시험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점을 고려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

가스보일러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사실 저희 회사의 경우 연구실에서 측정하는 시험치와 품질관리실에서 측정하는 시험치도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실토하고 “현재 각종 법에 의해 규제되는 효율이나 가스소비량 등에 대한 시험치도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조업체별로 시험원, 시험환경, 장비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국내의 경우 시험이나 검사에 관한 불확도 연구나 시험조건 표준화작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는 보일러 제조사에서 뿐만 아니라 시험·검사기관간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검사기관간 오차를 조사하고 이를 줄이는 방안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기기협회의 이번 숙련도 조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기준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표준화 연구가 보다 활발히 진행돼야 하겠다.

<정욱형 기자>
<2003.01.29><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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