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프로젝트 배당이익 기대

한국가스공사는 '96년 오만 OLNG사 지분투자를 위해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설립한 별도법인 KOLNG를 통해 오만 정부가 유럽시장에 LNG 판매를 위해 추진중인 QLNG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가스공사,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대우인터내셔널이 참여한 제33회 KOLNG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만 정부가 유럽시장에 LNG를 판매하기 위해 추진중인 QLNG 프로젝트의 참여를 검토키로 했다.

QLNG는 최초 오만 LNG의 세 번째 트레인으로 구상됐지만 이후 독립적인 사업으로 GTP(Government Train Project)로 명명되었다가 최종적으로 지명을 따서 Qalhat LNG로 이름을 바꾼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6억6,500만달러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트레인에서 연간 330∼370만톤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2006년 최초 선적예정으로 스페인 Union Fenosa에 20년간 연간 165만톤을 공급키로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유럽 극동시장에 대한 추가 판매계약을 추진중이다.

QLNG의 지분구조는 우리나라 KOLNG가 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는 OLNG가 40%, 오만정부가 52%, Union Fenosa가 8%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KOLNG는 한국가스공사 24%, 삼성물산 20%, 현대종합상사 20%, 대우인터내셔널 20%, (주)SK 16%의 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스공사 대외사업실 김명남 실장은 "한국최초의 해외 LNG 프로젝트인 오만 OLNG, 카타르 RasGas사로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배당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QLNG 참여로 신규 추가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준 기자>
<200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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