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사장선출이 끝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이번에도 또 흐지부지된다면 갈 길이 쉽지 않습니다.

이제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이제 10여일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한결같이 토로하는 말이다.

공기업으로 ‘선장’이 없으니 외부로부터의 모양새도 그렇고 실질적인 주요업무의 결재라인도 주춤거리는 등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더구나 최근 가스안전공사의 사장선임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같은 얘기는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사회 일각에서는 ‘공기업 사장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국내 에너지부분의 한축을 담당하는 가스공사의 사장자리는 얘기가 틀리다고 公社 임직원들은 강조한다.

국제적인 신인도 면에서도 그렇고 가뜩이나 수급문제, 구조개편 문제 등 산적한 숙제가 많은 상황에서 선장없이 떠다니는 시간은 국가적인 시간낭비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제 두명으로 압축된 후보중에서 국내 에너지업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사장이 오는 일만 남았다. 물론 신임 사장이 얼마만큼 역량을 발휘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핵문제 등으로 에너지부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지금, 더더욱 그 능력발휘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무리없는 사장 선출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쪼록 업계에서 환영할만한 사장이 부임해 한국의 가스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를 바랄뿐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