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안전公社 지역본부·지사 축구동호회 12개팀을 대상으로 열린 전국축구대회에서 전남동부지사가 우승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점심시간의 한국가스안전공사 운동장은 언제나 휘날리는 먼지로 가득하다. 운동복까지 차려입은 公社 직원간의 축구경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하나둘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구성된 가스안전공사 축구동호회(회장 권종택)는 전국 지역본부·지사를 포함해 12개팀, 200여명으로 구성된 公社 최대의 동호회다.

규모뿐만 아니라 실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99년 산자부 산하 기관 20여개팀이 참가한 산자부장관기대회에 팀이 처음 출전해 덜컥 우승을 해버린 것. 산자부를 비롯해 가스공사, 중부발전, 에너지관리공단 등 축구라면 내노라할 실력을 갖춘 기관을 제치며 우승을 했다.

또한 2000년, 2001년에도 연이어 4강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또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동호회지만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우승비결에 대해 축구동호회 코치를 맡고 있는 기획조정실 윤영만 대리는 “평소에는 건강을 위해 축구를 즐기지만 특정대회를 앞두고는 전술훈련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公社 축구동호회 감독을 맡고 있는 기술지도처 이상기 과장은 공인심판자격까지 갖추고 있어 상당한 전문성까지 겸비했다.

지난달에는 지역본부·지사별로 운영되던 축구동호회가 처음으로 함께 모여 축구실력을 겨루기도 했다. 전국 지역본부·지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날 경기에는 총 12개팀이 참가했다. 당시 축구대회에서는 전남동부지사가 우승했지만 좀처럼 전국 지역본부·지사 직원이 함께할 자리가 없는 公社에서 축구는 동료의식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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