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량 수입·유통중인 일부 액체헬륨 용기가 수입검사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유통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 구미선진국의 경우 액체헬륨 용기가 일반 고압용기로 분류돼 별도의 시험성적서 없이 검사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유통의 경우에는 압력용기로 분류돼 시험성적서를 토대로 수입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수입제조사측이 애초부터 시험성적서를 발급하지 않고 있어 수입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에이전트社가 제조사에 시험성적서 발급을 요구할 경우 다른 국가에는 발급하지 않는 시험성적서를 판매물량도 적은 한국에만 발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수입 에이전트사의 입장이 난감한 실정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국내에서 유통중인 일부 용기의 경우는 각인이 위조된 상황에서 불법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관련기관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액체헬륨은 1백∼1천ℓ, 총 5종의 용기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의 90% 가량을 미국 CRYOFAB社가 생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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