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감사 일정에 정부부처가 맨 뒷 순서로 잡히고 산하 기관들이 앞으로 정해져서 난감합니다”

잠정적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잡히자 국회 산자위 산하 기관들의 움직임이 눈코뜰새 없이 분주해졌다.

더구나 이번 국정감사는 노대통령 이하 기업방문단의 러시아 방문 때문에 산자부 일정이 뒤쪽으로 늦게 잡혀 산하기관부터 바로 국감이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난감해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산하기관들은 “산자부를 거치지 않고 해당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바로 시작될 경우 중요사안에 대해 의원들의 직격탄이 날아올 수 있다”며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실제 산하기관 일부에서는 정부 홈페이지 등에 미리 해당 산자위원들의 질의리스트를 공개해 미리 답변을 심도깊게 준비하는 등 공개된 국정감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

피감기관의 한 관계자는 “정보공개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서 감사 질의내용이 미리 공개되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많은 절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론면에서는 일리가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현실적용이 어려울 듯하다.

어차피 산자위원들도 비중있고 민감한 질문을 준비중이고 이를 미리 피감대상에 공개하는 것은 여러모로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갑론을박의 여러 노력들이 바람직하게 열매를 맺어 국익에 도움되고 정책개선에 도움되는 국정감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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