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겁니까?”
장기 신규 LNG도입추진과 관련해 관련업계에서 요즘 지겨울 만큼 듣는 말이다.
지금까지 취재한 바를 종합해 보면 정부에서 최종 협상결과를 접수한후 다시 서류보완을 지시했다는 정도다.

물론 항간에 떠도는 추측과 전망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제출한 대상 프로젝트중 수개의 OO 프로젝트가 내정돼있다는 얘기와 함께 OO 프로젝트가 특정사로 내정돼있다는 귀띔, 특정 프로젝트들에 대해 기존 국내 민간사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 등 이루헤아릴 수 없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제시된 진행과정은 한가지도 없다. 워낙 중차대하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미묘한 사안이다보니 이해당사 기업들은 물론 정부측에서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조그마한 일부내용이 흘러나왔을 경우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마찰로 불거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진행과정에서 일부 의구심이 드는 사례가 없지 않다. 서류접수 초기에 해외 LNG생산국에서 현재의 진행상황을 일부 접하고 서류를 제출한 해당 기업에게 문의를 했다는 게 하나다. 이것 역시 해당기업의 묵비권(?)행사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만의 하나 사실일 경우 정부에서 특정사에 정보를 흘렸다는 것으로 자칫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

국제적인 상거래를 진행하면서 중심을 잃고 사안이 진행됐을 경우 자칫 국제적인 신뢰도를 잃게 될 수도 있다. 국익에 우선함은 물론, 보다 객관적이고 공명정대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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