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社 분석결과

최근 4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동절기(11∼2월)의 사고률은 전체사고의 31.1%로 나타났으나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기간에 비해 약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96년 3월부터 99년 2월까지 사고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발생건수는 1천4백17건으로 이중 11∼2월사이 발생한 가스사고는 4백40건으로 전체사고의 약 31.1%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한 사망률에서는 비동절기인 3∼10월 사이 발생한 사고의 건당 사망률이 0.09명인 반면 동절기에는 건당 0.15명으로 약 1.7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절기 사고중 시설미비, 제품불량 등 관련사고중 가스보일러에 의한 CO중독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석결과 시설미비의 경우 1백16건으로 약 26.4%를 차지해 평상시 18.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으며 이중 사고발생시 사망률이 높은 보일러 설치불량이 27.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연결부이완이 26.7%, 마감조치 미비가 21.6%의 순이었다.

또 최근 3년간 동절기에 발생한 보일러 사고 62건을 급배기 방식별로 분류하면 CF(자연배기식)가 25건으로 40.3%, FE(강제배기식)가 18건으로 29%, FF(강제급배기식)가 17건으로 27.4%, 기타 1건의 순이었고 사고의 원인으로는 ▲전용보일러실 미설치로 인한 산소결핍 및 중독 ▲배기통시공불량 또는 비규격품사용으로 인한 폐가스 누출 ▲보일러 불꽃넘침으로 인한 팽창탱크 파열 등이었다. 사용처별로는 공동주택이 61.3%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이 32.3%, 기타 6.5% 순이었다.

이밖에 최근 3년간 동절기 제품불량으로 인한사고는 총 70건으로 이중 연소기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일러 26건, 용기 14건, 조정기 6건, 밸브 6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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