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사업자단체인 서울·경인조합이 최근 새로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지난해 내내 분위기가 가라앉아 월례회의까지 뜸했던 경인조합은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조합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역력하다.

올해 초 신규로 2개 회원사를 맞아들이고 지난 18일 열린 월례회의에서는 그동안 회의참석에 소극적이었던 회원사의 얼굴도 눈에 띄었다.

이날 회의는 난기류의 양상을 보이는 시장흐름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일부에선 조합의 진정한 역할과 향후 조합이 가야 할 길을 꼼꼼히 짚어 보자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또 시장안정화를 위해서는 무리한 방법보다 서로 타협, 순리적으로 해결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조합 집행부에서는 특히 모든 회의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는 용기를 보였으며 회원들에게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규모가 큰 충전업소부터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혀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조합이 할 일은 아직도 산적해 있다. 우선적으로 회원사간의 신뢰를 쌓고 그 다음 무허가 업소 퇴출, 악성미수금 해소, 가스안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으로 산업용 가스업계의 경영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뭉쳐서 하나되는 협동조합(協同組合)의 의미처럼 전체 회원사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조합의 모든 권익도 회원사 전체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조합이 모든 회원사들의 지지와 함께 종횡무진 활약함으로써 빛나는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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