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송으로 둘러쌓인 길을 둘이 걷다보면 이세상에 '우리'만이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푸른 가을이 성큼 느껴지는 한주, 주말을 이용 ‘남이섬’에 다녀오세요!

남이섬은 예전 KBS드라마 ‘겨울연갗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및 여행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홍콩 등 동남아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표지판과 서비스 등도 외국인을 의식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있는 남이섬은 본래는 섬이 아니었으나 청평댐이 완공된 후 물이 들어와 사방이 맑고 푸른물로 가득한 아름다운 섬으로 바뀌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속해있는 남이섬은 경기도와 도계를 이루고 있어 경기도 가평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며 가평근처의 강변에는 주차장 및 선착장 등이 있고 유람선이 수시로 왕래하며 섬과 이어준다.

섬의 총면적은 13만여평에 둘레는 약 6Km이고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하면 우선 섬둘레로 밤나무, 은행나무, 포플러, 버드나무숲이 둘러쳐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섬 중앙에는 약 8만여평에 이르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각종 운동경기와 레크레이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선착장 주변에는 각종 토산품 판매점, 약방, 매점 등이 즐비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이 재미를 더 한다.

섬 중앙 통로를 따라 낭만열차가 운행되며 오솔길은 운치를 더해주고 이외에 연인의 숲, 번지점프장, 잣나무 길 등은 남이섬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섬의 이름이 유래된 남이장군의 묘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전설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유자광이 역모를 꾀한다는 모함에 나서 국문 끝에 능지처참 당하여 이곳 남이섬 어딘가에 묻혔다고 전해져 온다. 전설에 담긴 돌무더기가 있어 이곳을 흙으로 덮어 봉분을 만들고 치장한 게 현재의 남이장군묘라 한다.

중앙통로 중간을 지나면 요술의 집, 온실, 어린이놀이터, 야구연습장, 양궁장, 사격장, 탁구장, 동물원 등이 관광객들을 반기며 위락시설로는 수영장, 나이트클럽, 야외음악당, 보트유선장, 강수욕장 산장, 호텔, 하기특설캠프장 등이 마련돼 있다.

남이섬이 워낙 유명해서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지만 아직 남이섬의 수려한 경치와 편의시설 등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꼭 한번 들르길 추천한다.

● 교통편

1)서울→미금시 도농삼거리→마석→대성리→청평→가평→경춘주유소앞 4거리(우회전)→2.4㎞→남이섬입구주차장(선착장)
2)서울→올림픽대로→팔당대교→45번국도→새터유원지에서 46번국도→청평→가평→남이섬선착장

배운항시간 : 첫배 06:50(가평선착장) 07:00(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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