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사장배 테니스대회를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에 나선 동호회원들.

한국가스공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축구, 검도, 스쿼시, 낚시, 바둑 등 다양하다. 그 중 테니스회는 회원가입자수 면에서 전체 430여명에 이를 정도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전용코트가 없어 임대코트를 이용하였으나 1997년도에 분당으로 본사사옥을 짓고 입주하면서 인조잔디 코트 2면을 확보한 이후 더욱 활성화됐다.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가스공사의 전사테니스대회는 올해로 19번째.

테니스는 격렬한 운동이라지만 젊은 시절부터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몸을 관리해 온 장재국 본사 테니스회장(건설사업처장), 연구개발원 부원장, 총무관리처장 등은 오십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느 젊은 직원 못지않은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운동시간은 평일에는 새벽시간을 많이 이용하는데, 눈이 내리는 날은 눈을 치워가며,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장갑을 끼고 경기를 한다하니 그 열정이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본사와 일부 지방사업소에서는 새벽과 저녁시간에 초보자를 위한 레슨이 이뤄지고 있다. 본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상대팀을 바꿔가며 시합을 벌인다.

이 외에 시구회(연초), 회장배(봄, 가을), 월례대회 등도 본사 및 각 사업소 실정에 맞게 활동하고 있고 또한 매년 1회 전사대회를 벌여 본사외 전국 16개 사업소의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한판승부를 벌인다.

올해는 충남대학교 테니스코트 10면을 임대하여 지난 9월 10일 각사업소에서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80명의 선수(40개 복식조)들이 A, B조로 경기를 치러 각 조 MVP 한팀씩을 선발하여 개인과 단체를 시상했다.

초기에는 그 활동이 그리 크지 않았으나 지금은 저변이 확대되어 전년도에 B급 선수였던 직원이 불과 1년 만에 A급 선수로 올라서는 등 사업소내 또는 전사적으로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으로 동아리회 활동이 더욱 빨라지면 그만큼 가스공사의 체력도 강해질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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