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경북 주산지로 떠난 단체 출사에서 '찰칵'

지난해 4월 결성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지사장 송태호)의 사진동호회(회장 이재욱)의 이름은 ‘철커덕’이다.

명칭의 이유를 물으니 카메라 셔터를 누를때 나는 소리란다. 사진이 좋아 만들어진 동호회지만 자체적으로 사진전문 강의를 마련해 실시할 정도로 실력도 높은 편.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욱 대리는 “사진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동부지사에 많았던 덕분에 동호회를 만들기 이전부터 뜻맞는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함께 하곤 했다”며 “지난해 4월 동호회가 결성됐지만 사진촬영은 이미 몇년전부터 시작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호회원은 12명 정도. 과거에 동부지사에 근무했던 직원도 이중 3명으로 근무지는 바뀌었지만 끈끈한 만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동호회원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과 성별도 다양하다. 2∼3개월에 한번꼴은 단체로 사진촬영을 떠나며 최근에는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산지로 출사를 다녀왔다.

“당초 주산지에 들러 촬영 후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인근에 가까운 안동과 유적지를 들려 1박2일 코스가 돼 버렸습니다. 예정에는 없던 여행코스였지만 오랜만에 떠난 여행이었던 덕분에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이재욱 동호회장은 주산지에 얽힌 에피소드를 이렇게 설명했다. “과거에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 추억을 되새기는데는 사진만큼 좋은 것도 없다”며  동호회의 가장 큰 매력을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회원들은 지난해와 올해 정기적으로 사진강좌를 마련해 실력향상에도 주력했다. 또한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재욱 동호회장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하기가 쑥스럽지만 빠르면 연말경 간단하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의 영정사진은 물론 다양한 사진봉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철커덕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top8848.cafe) ‘시와 함께하는 사진’을 마련해 그동안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동부지사를 떠난 회원들과도 끈끈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멋진 사진과 사람사는 얘기를 보고 싶다면 이 카페에 들러봄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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