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호수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천지역은 각종 문화재를 둘러보고 번지점프 등 레저시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Net품을 팔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해 본다.

한국관광공사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곳은 다름 아닌 충북 제천.

산과 호수의 경이로운 조화 속에 월악산과 청풍호반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은 내륙도시 제천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우선 충북 제천은 중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결 편리해졌으며 청풍호반에 둘러진 도로를 드라이브하는 맛도 일품이다. 더욱이 수산면에 위치한 금수산 역시 청풍호반을 그림같이 둘러싸고 있어 드라이브의 맛을 더욱 살려준다. 또한 운전 중에 마주치게 되는 용담폭포와 암벽 그리고 정상에서 펼쳐지는 전경까지 그 풍경 하나 하나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특히 용담폭포에서 내리치는 듯한 폭포소리를 들으며 살얼음같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눈과 귀를 시원하게 만드는 최고의 휴가가 될 것이다.

청풍호반을 따라 달리다 보면 산과 계곡은 물론 다양한 문화유적과 즐길거리도 만날 수 있다. 우선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남제천IC에서 청풍문화재단 방향으로 나오면 한적한 도로와 함께 청풍호반이 제일 먼저 맞아 준다. 이어 눈에 띄는 것이 드라마 왕건 촬영지. 종영된 지 오래된 탓에 시설이 낡아서 좀 아쉽지만 시원한 충주호와 이어져 산책하기 그만이다. 이어 본격적인 청풍호반 달리기를 시작하면 청풍문화재단이 나타난다.

 

청풍문화재단은 1985년 충주호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를 한곳에 모아 문을 연 곳이다. 관문인 팔영루를 비롯해 보물 528호인 한벽루 등 1600여점의 문화재가 전시돼 있어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보기에 그만이다. 또한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SBS 대망 촬영)가 새로 들어서 규모가 예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 한 번에 둘러보려면 다리품을 팔아야 할 정도로 넓어졌다. 여기 건물이 들어선 지역이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어 전망도 그만이다.

 

관광지 견학(?)이 심심하다면 인근에 있는 청풍랜드에서 짜릿한 번지점프와 이젝션시트를 타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 청풍랜드는 2001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선 번지종합 레저타워시설로 국내 최대 높이인 62m 번지점프대와 인공암벽, 인공폭포 등이 설치돼 있다. 이밖에도 금수산 바로 맞은편에 있는 천연 참숯 불가마도 여행객들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로 빠져 금성, 청평, 수산 방면으로 우회전. 국도를 따라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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