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告示 개정 산자부에 건의 예정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재검기한 연장 여부를 가리기 위해 실시한 'LPG용기의 부식 및 파손 실태 조사' 결과 LPG용기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판단돼 재검기한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2차 합동조사 결과 전체 2백93개중 2백50여개인 85.3%가 도장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지난 96년 도료개선 이후 LPG용기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9월 실시된 1차 조사에서도 전체 101개중 56개인 55.4%가 부식없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안전공사는 내용적 50리터 미만 (23㎏이하) 용기의 경우 첫 번째 재검사 주기를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기술협의회 등의 심의를 거쳐 산자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고시가 개정될 경우 20㎏ 용기의 경우 재검사 주기가 현행 3-3-3년에서 4-3-3년으로 연장된다.

이같이 LPG용기 재검기한 연장이 결정되자 LPG용기재검업계는 앞으로 4년 동안 LPG용기 재검사 물량이 20∼30% 가량 감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경영난 심화로 재거비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는 등 충전-재검업계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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