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용기 재검사 불합격률이 지난 97년도 9.6%에서 98년도에는 7%, 지난해 5% 등 점차 낮아지고 있어 LPG용기 품질이 이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99년도 LPG용기 재검사 실적에 따르면 총 4백68만3천8백여개를 검사해 이중 4백46만1천6백여개가 합격하고 22만2천여개가 파기돼 불합격률이 5%로 확인됐다.

이같은 지난해의 LPG용기 재검물량은 98년도 4백33만9천여개에 비해 7.9% 증가한 것이며 불합격률도 98년도 7%에서 5%로 2%P 낮아진 것이다. 불합격률이 지난 97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은 95년 용기도장 등이 개선된 이후 전반적으로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용기별로는 13kg가 10만1천6백여개를 검사해 이중 9백42개(1%)가 불합격됐으며 20kg는 전년보다 7.2% 늘어난 4백37만4천여개로 20만5천여개(불합격률 5%)가 파기됐다.

이와함께 50kg는 전년과 비슷한 19만8천2백여개중 1만5천여개(8%)가 파기됐으며 기타용기가 9천3백여개중 6백70여개(8%)가 불합격 처리됐다.

관련업계는 지난해 재검물량의 증가는 전반적인 LPG수요의 회복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올해는 20kg용기의 재검기한 1년 연장 및 벌크공급 확대 등으로 재검물량이 올해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