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이들이 더운 여름에 래프팅을 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지금. 여름을 즐기기 위한 래프팅을 해보자! 래프팅은 가족, 연인끼리 즐기는 레포츠라고 불릴 만큼 대중의 곁에 다가왔다.

아울러 래프팅은 상황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팀원들 간의 협동심 배양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연수 레포츠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상쾌함과 스릴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 더위를 해소시키기 안성맞춤이다.

국내 래프팅 명소로는 한탄강, 내린천, 동강 등이 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오대천, 경호강, 금강 등 래프팅 코스가 개발됐는데 래프팅이 이뤄지는 장소에 따라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의 종류도 조금씩 다르다.

다양한 래프팅 명소 중 몇 곳을 소개해 본다. 먼저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탄강은 한국의 대표적인 래프팅 코스로 스릴과 모험심을 맘껏 누릴 수 있다. 순담계곡에서 군탄교에 이르는 8km의 구간으로 크고 작은 급류가 8개 정도 잘 배합돼 있다.

내린천(강원도 인제군)은 9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원대교에서 시작해서 고사리 쉼터에 이르는 6km의 코스로 강폭이 좁고 날카로운 바위들이 많다. 특히 유속이 빠르고 급류의 지속적인 연결로 정신없이 래프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원도의 동강은 유속이 느리고 하천 폭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서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이 즐기는 코스로 적합하다. 문산나루에서 섭새강변까지 10km 그리고 진탄나루에서 섭새강변 15km의 코스가 상류코스로 사랑받고 있으며 고씨굴에서 북벽까지의 남한강이라 불리는 하류코스도 인기다.

이외에도 경남 산청군의 경호강은 ‘거울같이 맑은 호수’란 이름답게 주변 경치가 빼어날 뿐만 아니라 강폭이 넓은데다 큰 바위들이 없고 굽이굽이에는 모래톱과 잔돌들이 퇴적돼 있어 유속은 빠르면서도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거의 없다.

래프팅 전 점검사항으로는 옷은 반팔에 반바지가 적합하지만 자외선에 유난히 약한 사람은 긴팔 상의를 입는 게 좋다. 물에 젖으면 옷이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너무 얇거나 흰색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선글라스와 안경을 낀 사람은 안경걸이를 준비하는 게 편하다. 신발의 경우 슬리퍼는 빠지고 운동화는 젖어서 불편할 수 있으니 샌달이 적합하다. 그리고 옷이 젖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과 샤워 후 닦을 수건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래프팅을 시작하기 전 최종적으로 주머니 속을 점검해 휴대폰, 열쇠, 지갑 등을 가방 등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왕복버스와 점심식사, 래프팅이 포함된 당일 패키지의 경우 기본코스를 기준으로 3만5000원 내외의 요금이 책정돼 있으며 래프팅만 제공하는 경우에는 2만원 정도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