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적 네트워킹 강화…LPG산업 재도약 기회
9월 22~26일 서울…세계적 전문가 5백여명 참석

 

▲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19회 세계LPG포럼에서 주제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LPG업계의 큰 행사인 세계LPG포럼의 서울개최(코엑스 그랜드볼룸)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LP Gas: Clean Energy for a Low Carbon Worl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비롯 COEX그랜드 볼룸에서 5일 동안 진행된다.

세계LPG포럼 관계자들이 전문위원 회의, 이사회, 총회 등 미팅을 갖는 9월22~23일을 제외하면 실제로 24~25일의 열기가 가장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에는 글로벌 테크놀러지 컨퍼런스가 별도로 지행돼 전 세계 LPG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사례와 동향에 대해 심도있는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게 된다.

무엇보다 전세계에서 가스전문가 5백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LPG산업의 앞선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에너지업계의 대·외인지도를 높이고 국제영향력을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세계LPG포럼 행사에 대한 소개와 세부일정, 기대효과 등을 알아본다.

메인 컨퍼런스를 포함해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 전시 및 만찬행사는 사전 등록을 마친 후 참석이 가능하며 전시회는 일반인들에게도 제공된다. 행사는 일반등록 및 현장등록이 가능하며 문의는 대한LPG협회(02-3474-6551)를 통하면 된다.

 

세계LPG포럼이란

세계LPG포럼은 각 대륙별로 번갈에 개최되며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다. 당일 행사에서는 각종 전시회와 다양한 컨퍼런스 주제발표가 이어지며 각국 LPG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적 네트워킹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이루어진다.

 

▲ 지난 2005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세계LPG포럼행사 때 대한LPG협회 정진성 회장이 한국의 에너지 세제개편과 관련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최근 개최국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17회)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LP Gas-a Clean Energy for Growth’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2005년에는 중국 상해에서 ‘LP Gas-Modern Energy Anywhere’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렸다. 이후 2006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Technology Driving Growth’, 2007년 케이프타운 남아공에서 ‘LP Gas-Fuelling Life’라는 주제로 각각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세계LPG포럼 전시회는 LPG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과 장비를 한 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으며 바이어 발굴과 수출확대를 위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전시홀은 컨퍼런스홀과 나란히 위치해 있어 회의에 참석한 각국 인사들의 전시관람이 용이하도록 했다. 현재 전시회에는 국내 11개사와 해외업체를 포함해 50여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준비하는 주요기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 21회 세계LPG포럼은 세계LPG협회와 대한LPG협회가 주관하는데 먼저 세계LPG협회는 전세계 LPG업계를 대표하는 국제단체로 현재 90여개국 175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단체다. 1987년 설립됐으며 LPG수요를 촉진해 각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각국 LPG업체와 단체 간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한LPG협회, E1, SK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회원으로 가입됐다.

대한LPG협회는 청정에너지인 LPG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단체로 저공해 LPG자동차 기술개발, LPG가격경쟁력 향상 및 경유 차량의 LPG개조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각종 전시회를 통해 LPG자동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대효과는

 

▲ 세계LPG포럼행사 중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 관계자들이 신기술 동향과 신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서 국내 LPG산업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LPG라는 연료의 중요성과 장점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켜 국내 에너지 정책에서 LPG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일반 국민대상으로는 LPG의 청정성과 편리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산유국과의 만남을 통해 LPG수입가격 급등에 따른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세계 주요 자동차사들과 LPG차량 개발 현황 정보교류를 통해 수출시장 확대 및 LPG차종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한국 에너지업계의 대외인지도 제고 및 국제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LPG산업의 발전성과를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에너지 자원 소비국과 생산국간의 친선도모 및 전략적 네트워킹을 강화시킬 수 있다.


■ 어떤 행사 준비됐나

◈ 첫째날-24일(수)

먼저 9월24일에는  Lon Greenberg 세계LPG협회장, 정진성 대한LPG협회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후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이 세계 에너지 수요에 대한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World Bank 기후변화 수석 lan Noble씨의 기후변화의 진실이라는 연설이 예정됐다.

이후 포럼이 이어지는데 포럼세션Ⅰ에서는 ‘LPG시장의 세계적+지역적 전망’이라는 큰 틀에서 △세계LPG시장 전망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듣는 수급전망 △가격상승과 위기관리 △LPG수요: 미래예측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후 포럼세션Ⅱ에서는 ‘기후변화에 맞서며’라는 컨셉으로 △세계 기후변화 개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로서의 LPG △올바른 선택의 지원: 정부의 역할 △정보전달, 교육과 계도: 올바른 정책 방향을 위해 등의 발표가 예정됐다.

첫째날 마지막 세션은 ‘LPG: 높은 가격 환경에 맞서’로 에너지 고가격 시대를 맞아 경쟁 에너지에 효율적으로 맞설 수 있는 전략을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로부터 듣게 된다.


◈ 둘째날-25일(목)

행사 둘째날은 현대자동차 이현순 대표이사가 21세기의 개인교통수단이라는 주제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광규 연구원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LPG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이 예정됐다.

이어서 포럼세션Ⅲ에서 ‘아시아 LPG시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아시아 수송용 LPG시장의 성장 △중국 LPG수요의 미래 △세계 DME 시장의 발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 LPG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이 발표된다.

이어서 포럼세션Ⅳ에서는 ‘운영 효율성 개선방안’이라는 컨셉으로 △판매 네트워크 재설계 △LPG용기 주입공장 운용에 대한 벤치마킹 △비용절감- 올바른 선택 △교육: 건전한 투자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포럼세션Ⅴ에서는 ‘변화를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에서 △설비 혁신을 통한 시장개발 △성공적 결합: LPG하이브리드 시스템 △일본 시장의 혁신 △아프리카 시장의 혁신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사실상의 행사가 마무리 되는 둘째날에는 세계LPG협회장이 폐막사를 하고 차기 개최지인 브라질에 대해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조직위원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게 된다.


◈ 셋째날-26(목)

26일에는 LPG자동차 기술개발, 운용 기술, 기기 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눠, 초청된 정문가 50여명의 심도있는 정보교류가 이어진다.

LPG자동차 기술개발이라는 주제로 △SULEV 대응기술 △액상분사 LPG-하이브리드 자동차 △LPG자동차 개조기술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며 운영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친환경 LPG용기 개발 △지하 암반 저장기술 △RFID 기반 용기 관리 시스템 △배관기술 개선을 통한 LPG주입 안전성 향상 등의 내용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기기혁신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고 LPG PEM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 △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무황 부취제 △LPG-DME 혼합연구 △LPG마이크로 코제너레이션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 스페셜 이벤트

등록자 전원이 참석할 수 있는 환영 리셉션(23일)은 포럼의 시작을 알리고 환영 인사를 나누기 위한 행사로 포럼 참석자와 전시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목을 다질 수 있다.

또한 24일 멤버스 디너는 세계LPG협회 회원사만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의 집에서 다양한 전통공연 야외관람과 함께 궁중음식을 만끽하며 세계LPG업계 인사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포럼 참석자들이 어울릴 수 있는 만찬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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