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로드 대회에서 4WD를 타고 계곡을 오르는 삼정가스공업 장춘선 반장.

각종 대회서 우승 휩쓴 ‘오프로드의 제왕’
“도전과 모험. 우리에게 그 한계는 없습니다”

인천의 산업용가스충전업체인 삼정가스공업 영업부에서 일하는 장춘선 반장은 오프로드란 특별한 취미를 즐기며 한 주간의 피로를 싹 날려버린다.

“오프로드를 아십니까. 모래벌이나 산간지역 등 정비되어 있지 않은 길을 4륜구동차로 드라이브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우리는 길이 아닌 길을 개척해 가고 있습니다”

오프경력 6년을 자랑하는 장춘선 반장은  소속팀 무인지대에서 팀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Dis-Pater에서도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꿈의 4WD로 알려진 ‘랭글러 사하라4.0’를 타고 있으며 대부분 대회 주최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수상경력은 매우 화려하다. 올해 KOL(Korea Offroad champion`s League)대회 가운데 1회 대회에서 5회 대회까지 우승을 휩쓴 프로 중의 프로다. 그는 또 탑크룰러대회와 각종 연합패틀대회에서도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해 닉네임이 도끼로 통한다.

오프로드 대회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포천시 등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한 해에 총 6회 우승하는 자에게는 약 20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이 주어진다고 소개한다. 이 가운데 500만원은 상금으로, 나머지는 자동차부품으로 제공받는다고 한다.

6년 전 선배를 따라 오프로드 구경을 간 것이 입문의 계기가 됐다는 그는 현재 오프로드팀인 무인지대를 창단하고 회원 40여명이 가입돼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의 지장산, 보장산 등에서 오프로드를 즐기고 있는 무인지대 및 Dis-Pater회원들은 1개월에 1회 정도 토요일에 연습하고 있으며 2개월에 1회 정도는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프로드는 사실상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리 및 구조변경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회 등에서 주최사가 제공하는 각종 부품으로 조달돼 큰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지요. 같은 종류의 부품을 부상으로 받을 경우 회원들과 함께 서로 나누는 풍토가 조성돼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오프로드는 혼자서 하는 취미가 아니라 여러 동호인들과 함께 즐겨야 하는 특성이 있기에 회원들과의 친목도 매우 돈독하다고 한다.

오프로드는 미국에서 활성화돼 국내에 상륙했으며 현재 국내 동호인들은 1500여명에 달한다고 설명하는 그는 도전과 모험을 담아 길이 아닌 길을 개척해가는 오프로드야말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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