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발전과의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시스템 개발에 사용되는 도쿄가스의 연료전지

도쿄가스, 시스템 개발 착수 

도쿄가스가 태양광발전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유도해내는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태양광발전의 보급은 잉여전력의 매입제도 도입에 의해 대량의 전기를 전력계통으로 보내 배전선의 전압상승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출력을 억제하면 장해 발생을 방지하지만 발전량 자체를 줄여버린다. 도쿄가스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연료전지용의 인버터를 사용해 발전량을 유지한 상태로 전압을 제어할 수 있다.

일본정부는 2010년까지 잉여전력을 전력회사에 기존의 약 2배의 가격에 매입시키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 도입보조금도 부활해 향후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의 급속한 보급이 예상되고 있다.

단 태양광발전은 기후의 영향을 받기 쉬워 발전량이 항상 변동한다. 이 때문에 공급량이 수요를 상회하고 대량의 잉여전력이 전력계통으로 흘러 들어가면 배전선의 전압이 급상승해 매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태양광발전시스템에는 자동적으로 발전량을 억제하고 전력계통으로 흘러들어가는 전기의 양을 억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단 그 경우 보급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발전량을 억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과적으로 보급을 위한 지원책인 매입되는 양이 감소하면 태양광발전의 도입의욕 감퇴로 이어져 에너지저감과 이산화탄소 삭감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도쿄가스의 가정용연료전지 인버터를 사용한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기술이다. 인버터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긴 직류전기를 교류로 변환해 가정에서 사용되도록 하는 변환기기지만 이것을 전압 제어로 응용한 것이다.

도쿄가스기판기술부 홀로닉에너지그룹의 辻田伸介씨는 ‘인버터를 잘 제어하면 태양광발전에서 만들어진 전기의 전압을 낮추고 출력제어에 의한 발전량의 줄어드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인버터에 제어회로를 조합하면 새로운 기기 도입이 불필요하고 도입비용도 줄어든다.

도쿄가스는 ‘태양광발전이 대량 도입되는 지역에서는 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의 상승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관련업계와 함께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5~10년 내 실용화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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