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LPG차량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기준 강화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LPG소형차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자동차사를 비롯해 창원기화기 등 LPG자동차 부품제조업체, 학계, LPG업계 등은 자가용 및 RV차량 등 소형 LPG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오는 2003년 TLEV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국내 LPG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을 현재보다 절반 가량 감소하는 내용의 LEV 기준을 제정, 시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LEV기준을 국내 LPG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관련업계는 현재의 기화기 방식을 통해서는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할 수 없고 제3세대형 LPG차로 표현되는 MPI(Multi Point Injection, 다중분사)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관련업계는 국내 LPG자동차도 네델란드 등 유럽에서 사용하고 있는 MPI방식을 채택, 일부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저공해 LPG엔진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를 주축으로 관계사간에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동안 LPG버스 등 대형 LPG엔진개발에 중점을 뒀던 SK가스 및 LG가스 등 국내 LPG수입양사도 이같은 소형 LPG엔진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인 지원액수를 검토중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