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더를 잡고 있는 이상태 계장

기초체력 단련에 집중력·유연성 도움

“암벽등반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암벽화와 초크가루만 있다면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인 것 같아요. 단 몇 가지 안전 사항은 철저하게 몸에 익혀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뒤따라요”

지난해 11월 서울도시가스 본사 헬스클럽에 암벽장이 갖춰지면서 이상태 계장(국제협력본부 협력2팀·35세)은 요즘 ‘암벽등반’이라는 스포츠에 푹 빠져 있다.

매주 화요일이 되면 李 계장은 동료 사원들과 함께 헬스클럽을 찾는다.

“암벽등반을 배우기 시작 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막상 운동을 해보니 기초 체력을 다지는데 정말 좋은 것 같아 지금은 아주 즐기고 있어요”

아직 배우는 단계다보니 누구 앞에 나선다는 것이 쑥스럽다는 李 계장은 암벽등반은 다른 레포츠에 비해 장비나 준비물이 많지 않아 쉽게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운동처럼 암벽등반 역시 안전이 우선인 만큼 암벽장을 오르기 이전에 스트레칭은 필수. 또 홀더(손으로 잡거나 발을 디딜 수 있는 인공요철)의 쓰임새를 익혀야 하는 만큼 사전에 전문가로부터 교육도 받아야 한다.

李 계장은 암벽등반의 매력 포인트로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꼽는다.

“암벽장에 설치된 홀더는 200개 이상 됩니다. 홀더의 크기나 모양을 고려해 기초부터 고급자 코스까지 다 갖춰져 있고 홀더루트에 따라 무한대로 목표를 설정해 볼 수가 있어요. 매주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기쁨은 해보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워요. 이런 점이 암벽등반의 매력입니다”

암벽등반을 제대로 즐기려면 기본 기술을 응용해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李 계장은 업무에 있어서도 기초가 중요하듯 암벽등반에선 홀더에 몸을 맡겨야 하는 만큼 기초기술과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

또 그는 암벽등반의 또 다른 매력으로 지구력과 순발력, 그리고 집중력에서 유연성까지 향상돼 6개월 이상만 꾸준히 한다면 자신의 달라진 체력에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가 흘린 땀방울을 몸과 마음의 건강함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정직한 스포츠인 암벽등반. 오늘도 이상태 계장은 암벽등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정상의 목표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 매주 화요일 동료 사원들과 함께 암벽등반을 즐기는 이상태 계장(왼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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