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첫발

수도권 내에서 삼성토탈 폴을 달고 영업을 하고 있는 충전소가 조용히(?) 나타나 눈길.

인천 서구에 위치한 해당 충전소는 E1계열 충전소가 폴을 바꿔달고 새 출발을 선언한 케이스.

제3의 수입사로 이목을 끌며 LPG시장에 요란하게 발을 디딘 삼성토탈이 브랜드네임에 걸맞지 않게 너무 ‘쥐도 새도 모르게’ 영업을 하는 건 아닌지.

아무래도 신규로 LPG충전소를 지을 곳도 마땅치 않고 기존 충전소에 일부 물량을 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하다 보니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듯.

이러다 정부와 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제3의 수입사 프로젝트’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건 아닐지 두고 볼 일.


1년 365일 이어지길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도시가스사들의 봉사활동이 서울에서 대전, 광주, 전남, 경남, 부산으로 이어져...

11월을 기점으로 32개 도시가스사마다 주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하다보니 보는 이들의 마음도 흐뭇하고, 행사 주최자도 뿌듯한데.

여기에 봉사활동 방식도 종전의 가스사용 시설 개선에서 벗어나 ‘사랑의 김장김치’에서부터 ‘사랑의 연탄’, 그리고 도매 및 장판 교체, 러브하우스 등 다양화 되고 있어.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 같은 사랑의 손길이 한철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11월에 집중돼.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의 손길이 1년 365일 지속되길 바라며…


보일러 성능시험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스보일러를 거두어 효율시험을 했지만, 점수가 낮은 일부 보일러사의 시험방법 문제제기로 다시 시험하게 됐다는 소식.

소비자원 내에는 가스기기 시험장비가 없어서 장비가 있는 기관에서 시험을 진행했는데 그 기관은 국내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가스기기 시험 장비를 보유한 곳.

그렇다면 효율이 적절했음에도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자 생트집을 잡은 것은 아닌가 하는 공연한 생각.

진정으로 객관적 검증이 되려면 업계의 입김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의 업계 간 대립구도에서는 어려운 일인 듯.

차라리 법으로 업계 간섭 없는 가스기기 정기성능시험과 전격 공개에 대해 공론화 한다면 좋을 듯도 한데.


국제자격 ‘유학은 옛말’

몇 년전부터 CE를 비롯한 해외 유수인증을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시험·검사를 통해 취득이 가능해졌는데.

최근에는 외국의 국제자격증도 국내에서 공부하고 시험 볼 수 있는 사례가 늘어.

가스안전교육원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회째 미국석유협회가 주관하는 API 510 교육과 시험을 국내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더욱이 합격률도 미국 현지보다 높아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도 호평.

이제 국제인증과 국제자격증 취득을 위해 해외로 떠나야 했던 시절은 옛말이 된 셈.


업종 다른 위원에 시선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기술기준위원회에서 활동할 각 분야 위원을 발표했는데.

이 중 LPG분야에 포함된 위원 중 LPG분야와 다소 거리가 있는 보일러사와 도시가스배관(PLP)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관계자 명단에 시선이 집중.

명색이 가스기술기준위원회의 위원이라면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베테랑 전문가들이 많이 있을 법 한데 교수들과 업종이 다른 분들을 위촉한 것은 일반 가스인이 모르는 한 차원 높은 포석일까. 

 
피 튀기는 경쟁

전국에 ‘저탄소 녹색성장’ 열풍이 불면서 각 지자체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또한 부쩍 늘었는데. 그러나 문제는 지자체들 간 경쟁이 너무 심하다는 것.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전략을 펼치기 보다는 무조건 타 지역보다 더 많이, 더 크게 하자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

또한 세미나, 포럼 등의 행사도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자체들이 불필요한 소모전을 하고 있다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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