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LPG수입·정유사에서 12월 국내 LPG가격을 결정하는데 있어 여느 때보다도 고심이 컸다는 후문.

LPG수입가격이 대폭 오른 가운데 환율상승까지 겹쳐 원가인상요인이 컸으나 북한의 연평도 도발 후 정부가 물가관리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데.

이같은 정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원가인상요인이 워낙 크다보니 12월 국내 LPG가격은 ㎏당 75원 안팎에서 오른 실정.

어려운 한 고비는 넘겼다고 하지만 국제유가의 경우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12월 LPG수입가격이 사상최고가에 도달하다 보니 향후 LPG공급가격을 결정하는데 있어 수입·정유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듯.


호응 뜨거운 해외자원개발

해외자원개발 세미나가 지난 2일 열렸는데.

참석자들의 호응이 너무 뜨거워 앉을 자리도 없어 서서 세미나를 경청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이날 한 참석자는 “500여명이 훨씬 넘는 것 같다.

벽에 서서 세미나를 듣는 경우도 흔치 않을 것”이라고 한마디.

또 다른 관계자는 “자원개발에 대한 열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반증 아니겠느냐”며 다음엔 의자도 더 늘려야 할 것 같다고 한마디.


생필품 사재기는 옛말

이번 주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거리는 단연 연평도 포격.

예전에 발생했던 어떤 남북관계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가스용품 중 일회용 부탄캔의 경우 비상시 활용도가 높아 IMF시기에도 수요가 늘어난 진기록을 보여.

IMF보다 심각했던 연평도 포격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부탄캔 제조업체를 찾으니 매출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것.

비상상황에 생필품 사재기는 이제 옛말이 된 듯.


국내 연료전지업체 적은 이유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비해 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적다는 얘기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닌데.

오랜 기간 연료전지 업계를 지킨 한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연료전지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R&D사업, 보조금 없이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과제 또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면 사실상 연료전지 사업을 꾸려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업체가 많아져야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힘도 커지고, 기술경쟁을 통한 가격저감도 이뤄지는 법.


폭탄 몇 발에 특유의 호들갑

국내에서 제작된 소형 LPG저장탱크가 일본으로 몇 년째 수출되고 있는데.

일본 수출을 위해서는 일본 검사원들이 내한해 검사를 하지만 이번에는 검사원들이 방문하지 않아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이유는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폭격으로 겁먹은 그들이 한반도에서 전쟁나면 어쩌나 하는 특유의 호들갑이 작동.

최근 일본에서 진도 6.9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한국인들이 일본 출장을 연기한다는 뉴스는 어디에도 없어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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