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수요전망

지난 7일 한전에서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가 열렸는데.

이날 공청회에서 에너지수요전망 및 목표안,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제10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 등이 발표.

그런데 이날 공청회가 끝난후 천연가스 관련 참석자들은 “수요전망이 너무 소극적이다”고 다들 한마디씩.

한 관계자는 “국가 목표안에 정합시키려고 하다보니 보수적인 수치가 됐다”며 실제 판매 증가량에 비해 현실성이 약하다고 지적하기도.


느림보 CNG버스 안전정책

올들어 사회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가스사고를 꼽는다면 단연, 지난 8월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버스 폭발사고가 거론될 듯.

사고 직후 정부는 불과 한달여만에 종합대책을 마련, 공개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

하지만 사고 발생 4개월여가 경과했지만 종합대책 중 현재 시행되는 제도는 찾아보기 어려워.

더욱이 안전기기부착 CNG버스도 확대시행은 별다른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해 계속 지연.

이처럼 별다른 해결대책이 적용되지 않은 가운데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는 공염불로 끝나길 희망.


운이 좋다는 건 이런 경우

지난 주 LH공사 주관의 ‘공동주택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사업’ 입찰결과 퓨얼셀파워가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최저 가격을 제시한 업체는 따로 있었지만 예정가격 대비 투찰률이 78%로 기준선인 80%를 넘지 못해 탈락. 그래서 그 다음 낮은 가격으로 입찰금액을 제시한 퓨얼셀파워가 1순위 사업자로 최종 선정.

업체 관계자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한 마디. 운이 좋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 듯.


속은 시커멓게 타…

7월에 지정예고된 집단에너지 공급대상 10개 지구의 최종확정 여부가 또 다시 연기.

지경부는 4개월 이상 늦어진 이번 집단에너지 지정예고 10개 지구에 대해 이달 초 평가위원회를 개최했지만 또 한주 넘겼는데.

집단에너지 지정고시가 건설경기와 정부의 주택보급 계획과 맞물려 돌아가는 만큼 지정고시를 앞두고 심사숙고를 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평가.

하지만 지경부가 최종 결정을 세차례나 연기하면서 못 내리는 것은 이번 10개 지구 중 논란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는 것.

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지경부의 최종 결과만 기다리는 집단에너지사업자는 물론이고 지정예고 해당 지역의 도시가스사의 속은 시커멓게 타…

 

휴~ 또 한숨 돌렸네

정유업계에서 재차 추진하던 경유택시 도입이 결국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인데.

국회의원 입법발의를 통해 경유택시에 사용되는 연료를 면세화하려고 했으나 지난 6일 열린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결국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기 때문.

결국 경유자동차의 환경적인 문제를 비롯해 화물차·버스 간 형평성 문제, 세수감소 등이 걸림돌로 작용.

더욱이 택시노조에서도 경유택시 도입 시 열약해 지는 근무환경, 추가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반기지 않은 실정.

부탄업계 입장에서는 LPG자동차는 가뜩이나 사용자 계층에 제약이 있는 데다 택시사업자는 대 고객인 만큼 일단 큰 고비는 넘긴 셈.


여배우도 보일러 선행

여배우 서영희씨가 사랑의보일러나눔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저소득층에 가스보일러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등의 선행으로 ‘대한민국 나눔대상’을 받았다는 소식.

서영희씨의 스케줄을 담당하는 매니저는 “내년 3월까지 촬영 일정이 바빠 모든 인터뷰를 못하고 있으니 이해해 달라”며 완곡히 거절.

그러면서 “연락처를 알려주면 이후 서영희씨에게 물어 인터뷰 일정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대답.

처음엔 연예관련 매체가 아닌 가스신문이 자신들에게 연락해 온 것에 이상한 의심을 품기도 했지만, 보일러를 통한 선행을 했다면 연예인일지라도 취재해 가스업계에 그 감동을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하자 빠르게 이해.

당장 인터뷰는 불발됐지만, 연예인도 저소득층을 위한 마음을 보일러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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