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2011년도 중점 경영전략으로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를 조기 정착시키는 한편, 건물부문 에너지이용합리화 정책을 강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목표관리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로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ESCO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시설 투자를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이 많은 건물 및 수송부문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감축을 위해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등 관련 제도를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CDM사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산업육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력수요와 관련해 이태용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전기요금은 원가의 93.7%에 그쳐 다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많이 왜곡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전기요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배출권거래제도에 대해서는 제도도입은 필요하나 시행시기 등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비쳤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