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악연(?)

최근 몇년간 LPG업계를 대상으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과징금 사례가 잇따랐는데.

지난 2008년의 경우 LPG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국내 LPG가격도 치솟자 전국의 LPG충전소와 판매소가 수차례 조사를 받았으며 그중 일부는 과징금을 받기도.

또한 2009년에는 LPG수입·정유사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조사 후 사상 최고의 과징금이 부과된 실정.

이후 공정위의 조사가 잠시나마 뜸한 줄 알았지만 최근 서울시내의 한 LPG공동화판매업소가 또 다시 불시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 배경과 파장에 이목이 집중.

현재 공정위 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일체 정보공개를 하고 있지 않아 궁금증은 더욱 증폭.


GHP시장 커지려나

GHP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LG전자가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인수해 앞으로의 파급효과에 주목.

일단 업계는 LG전자의 마케팅 능력이라면 GHP 시장을 더 크게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우는데.

특히 일부 의견으로 “그동안 GHP가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중 EHP만을 생산한 대기업의 안티마케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었는데 이제 대기업이 GHP를 생산하게 된 이상 이 같은 잘못된 마케팅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아무튼 가스제품 중 가장 빨리 시장이 축소되는 제품인 GHP 시장이 이번 기업인수로 더 커질 계기가 됐으면 하는 희망.


부지런한 지경위원들

지난 4일에 이어 7일 국회 지경위 법안소위가 열렸으나 결국 가스산업 경쟁도입법안은 다시 서랍속으로 들어가.

지난 4일의 경우 하루종일 법안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으나 폐회시간까지 결국 논의되지 못하고 7일 아침 8시부터 다시 법안이 다뤄졌으나 결국 다음에 논의하기로 마무리돼.

가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침 8시부터 법안을 놓고 논의하는 국회모습에 나름 감동받았다.

박수를 보낸다”며 “업계에 큰 파장을 가져올 중요한 법안들은 신중히, 면밀히 시간을 가지고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사고 없으면 흐지부지(?)

가스온수기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진행된 DB구축.

그런데 1년이 넘도록 구축율은 2% 내외에 그치고 있다는데.

DB구축은 2009년까지 매년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부랴부랴 마련된 대책. 그런데 정작 지난해 가스온수기 CO중독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혀 없다나.

혹, 인명피해가 없으니 대책추진도 흐지부지 된 것은 아닐런지.

이러다 사고나면 어떨지 자못 궁금.


예상보다 많은 관심

지난 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지원사업 설명회’.

예상인원보다 훨씬 초과한 인원이 참석해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설명 자료와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는데.
정부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도 상당.

9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이 책정됐으니 이번 사업을 통해 능력 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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