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최근 LPG가격을 둘러싼 대내외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데.

몇 개월째 LPG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원가인상분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요청으로 인해 국내 LPG가격은 계속 동결되고 있는 상황.

정부에서 원가인상분을 분산방영하기로 요청한 만큼 하루빨리 LPG수입가격이 인하되기를 기다렸으나 기대와는 반대로 5월 LPG수입가격은 사상최고치를 경신.

가격을 정상화시키지 못한 LPG공급사의 누적손실분이 큰 상황에서 LPG수입가격은 계속 올라 국내 LPG가격은 말 그대로 시한폭탄을 안고 가는 셈.


두 마리 토끼 잡는 행사

5월은 가정의 달인 만큼 여기 저기 다채로운 행사 연일 이어져…

여기에 도시가스사마다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행사도 개최.

과거 일회성에 그쳤던 이들 도시가스사의 가스안전 행사가 이젠 고객과 학생, 그리고 지자체까지 함께 하다보니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탈바꿈.

더구나 행사장에서 직접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몸소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학습까지 연계되다보니 참여반응까지 높아...

이처럼 ‘소비자의 참여와 안전의식 고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스안전문화 행사가 지속되길....


무엇이 더 우선일까?

지난 3일 오전 가스안전공사 신임 김혜준 감사와의 인터뷰가 진행.

이날 김 감사는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기준에 대해 남다른 기준을 제시해 눈길.

그동안 임원 선임기준의 첫 번째가 전문성이었지만 이보다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

공공기관의 경우 수많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전문성보다는 전문가 의견을 조율하고 올바른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소명의식이 중요하다는 설명.

하지만 공공기관 대부분이 전문분야를 담당하는 기관인 만큼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이 또한 문제인데.
공공기관 임원 선임, 과연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임명권자가 판단할 듯.


이제 진검승부 남았다

5월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가스산업선진화 경쟁도입 법안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가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정황상 법안통과가 되기 위해서는 올해 2번의 기회가 마지막일 것”이라며 찬성측과 반대측의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점쳐.

또 다른 관계자는 “만일 해당 법안이 폐기될 경우 이론상 19대 국회에 다시 입법발의할 수 있으나 신뢰성 문제로 여야를 막론하고 다시 다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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