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연구결과

온실가스감축을 비롯해 친환경자동차의 에너지세제개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회와 경실련 갈등해소센터에서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이와 관련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눈길.

급기야 최근 열린 최종 토론회에서는 정부, 산업계, 소비자단체, 환경단체 등에서 대부분 공감한 에너지세제개편 7대 원칙이 제시됨과 동시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3대 과제가 도출된 실정.

차기 에너지세재개편이 산업계를 비롯해 에너지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큰 주제인 만큼 연구결과가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해결책 제시는 조금 미흡했던 건 아닐지.


제대로 이행되길

6월의 지역난방 열 요금이 변동 없이 현행요금을 고수.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난방비 동결로 가계 부담이 줄어 반길 희소식.

하지만 이번 열 요금의 동결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일부에선 정부가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인상요인이 있지만 동결을 했다는 말도 많고.

또 다른 의견으론 이번 동결이 아니라 인상시기만 6월에서 7월로 늦춘 것이란 말도… 어찌되었든올해부터 첫 시행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이행되길...


급하다 급해

얼마 전 열린 세미나에서 생긴 에피소드.

당초 계획된 시간보다 발표가 길어져 다음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상황이었는데.

연사들의 주제발표 후 이어진 지정토론시간에 좌장이 시간엄수를 당부하며 각 패널들이 의견을 발표할 때마다 스톱워치를 사용.

한 패널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 되어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준비해 온 토론문을 읽어나가기 시작.

“벌써 시간이 다 됐네”, “이건 넘어가고” 등 속으로 해야 할 얘기들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 좌중은 웃음바다.

시간은 없고, 준비해 온 자료는 다 얘기해야겠고. 마음이 급하다 급해.


영업용운전자들 반색

지난 4월부터 LPG차량 운전자특별교육 중 영업용 운전자에 대해 교육비가 면제.

시행초기라서 현재 무료교육 수료자는 400여명에 불과하지만 연내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교육수수료 면제에 따른 절감금액도 3억원에 이르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영업용 운전자에게는 작으나마 희소식인 셈.

이 때문에 영업용 운전자가 대부분인 CNG자동차 운전자특별교육으로 확대되는 것 아닌지 희망 섞인 기대도.

이러다가 가스차량 운전자교육 전체가 무료화되는 것은 아닐런지.


한 사람의 힘

지난 토요일에 열린 권오수 한국보일러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제정한 권오수씨의 면면을 보며 그의 삶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게 됐는데.

참석한 수십 명의 인원이 대부분 그의 지인이자 후배, 제자들.

한 수상자는 “38년간 후배 양성에 힘쓰면서 에너지관리자의 중요함을 새삼 일깨우도록 한 단 한 사람의 힘으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권씨의 직업정신과 후배사랑에 감탄.

보일러산업이 힘을 잃는 이 시기에 이 같은 노력이 더 큰 결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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