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난 손

국내에서 유일한 산업용보일러 여성 교사를 만났는데.

그녀는 직업전문학교에서 새로운 생활을 꿈꾸며 일을 배우는 국내외의 학생들을 가르치며 다양한 보람을 느낀다고.

그런데 그 여선생의 왼쪽 팔을 보는 순간 큰 놀라움. 각종 기계를 만지며 얻은 상처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

5개의 자격증을 따면서 그에 따른 실습과정에서 상처나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얻는 영광의 흉터들이었던 것.

선생은 “그래도 얼굴엔 상처가 없으니 다행 아닌가요?” 하며 배시시 웃음.

24살 한창 예뻐지고 싶을 나이에 그런 상처도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에 참 대견하다는 느낌.


아쉬운 중소기업 지원정책

얼마전 체인 없는 전기자전거가 개발됐지만 시장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는데.

체인없는 자전거는 원동기로 분류되어 면허가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최근 기표원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자전거로 정의하면서 면허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장출시가 가능.

가스업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는데.

가스기술기준 코드화를 통해 신제품 개발을 독려하겠다고 밝힌 지경부.

그러나 연소기를 놓고 보일러 기준을 적용하려는 지경부를 보면 여전히 아쉬울 따름.


대세는 대세일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국제전지산업전.

전시분야 목록에는 일차전지, 연료전지, 부품소재 등 다양한 전지 관련 제품들이 나열돼 있었지만 실제는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연료전지의 경우도 관련 업체는 단 두 곳 뿐.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발표주제도 거의 이차전지분야라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도 이차전지가 대세는 대세인 것 같다고 한마디.


공동발전의 초석 되길

최근 LPG-LNG 간 역할분담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려 가스업계 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정부는 에너지원 다원화, 에너지안보, 자원배분의 효율성 측면에서 LPG와 LNG 간 합리적이고 적정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은 정부의 생각에 대부분 공감의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각론으로 들어가 실제로 가스연료 간 공동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이 제도적으로 마련될지는 미지수.

LPG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디 이번 계기로 가정·상업용 분야를 비롯해 수송용분야에서도 어느 정도 혜택을 누리고 있는 LNG업계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LPG업계가 공동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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