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뻐꾸기(?)

최근 삼성토탈이 수입·정유사와 거래하고 있는 충전소에 일정 물량의 가스를 공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삼성토탈은 폴을 도입하지 않으면서 절약되는 비용으로 충전소공급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어 주변 수입·정유사로부터 관심아닌 관심을 받고 있는 중.

반면 기존 수입·정유사는 LPG품질문제가 중요한데다 예상 판매량, 지원자금 등을 기준으로 충전소와 공급단가를 조정하는 만큼 계약 맺은 충전소가 제3의 사업자와 복수거래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삼성토탈의 영업전략은 뻐꾸기처럼 남의 둥지에다가 알을 낳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한마디.


보일러 생산량 증가이유

가스보일러 생산량이 전에 없이 늘었는데… 이상한 건 시장의 분위기상 가스보일러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뚜렷한 이유가 많지 않다는 것.

건설경기가 좋아지거나 봄철 교체시장이 증가했다거나 하는 현상 등이 없었기 때문.

특히 통계청이 내놓은 가스보일러 생산량과 대리점이 체감하는 판매량과 다소의 차이. 많은 대리점 사장들은 ‘딱히 보일러 판매량이 늘어나진 않았다’라고 말하기 때문.

제조사는 부인하지만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밀어내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미 제조사는 ‘판매량에 맞춰 생산량 조절’ 정책이 정착됐기에 의혹은 아닐 거라는 판단.


본격 제도시행시 문제없기를

가스공사를 비롯한 천연가스 열량제도 시행연구단은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천연가스 열량제도 시행을 위한 최종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

이날 발표자들은 대부분 열량제 도입에 큰 문제는 없으나 일부 산업분야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조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특히 지방 도시가스사의 한 관계자는 “산업체에서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벌써부터 따져 물어 난감했다”며 본격 제도시행시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마디.


서울시는 또 시행시기 넘겨

수도권 지자체 중 경기도와 인천시가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확정.

경기도는 평균 공급비용을 종전보다 0.41원/㎥ 인상, 인천시는 동결로 결정.

물가안정 차원에서 경기도는 인상분을 최대한 억제, 인천시는 소폭의 인상분을 요금에 반영하지 않기로.

비록 서로 다른 결정이지만 양 지자체는 7월 1일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밝혀... 하지만 서울시는 아직 올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결정하지 못해.

올해도 서울시는 중앙정부가 마련한 공급기준 시행시기인 7월 1일을 넘겨.


이제 이삿짐 쌀일만 남았네

가스안전공사가 충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가장 먼저 착공식을 가질 예정.

다음 달 실시된 가스안전공사의 착공식을 계기로 그 외 10개 기관의 착공식도 이어질 듯.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이전이 이뤄지는 것 같은데.

이제 이삿짐 싸는 일만 남은 셈. 멀게만 느껴졌던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눈앞으로 다가온 모양.


언제쯤 발표되나

2011년도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사업자 선정 발표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데.

6월부터 사업자가 선정돼 곧 발표될 것이란 말들이 많았지만 몇몇 신규과제의 경우 조정할 부분이 있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러다 지난 주 지경부 주간보도계획상 수요일에 자료를 배포하는 것으로 공지됐으나 또다시 연기.

지경부 에너지기술팀 관계자는 아직 조정, 협의 중이라며 나중에 보도자료를 발표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다고.

사업자로 선정된 일부 기관에서는 이미 과제에 참여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보도한 곳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미뤄지니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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