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으로 일관

광주시에 이어 부산시도 8월부터 연료전지분야의 보급 활성화 차원에서 전용요금을 도입.

이에 따라 도시가스 용도별요금에 연료전지 전용요금을 둔 지자체는 대구시, 광주시, 부산시 3곳.

이 같은 움직임은 지자체마다 너도 나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보급확대를 위해서라도 점진적으로 늘리는 추세.

하지만 아쉬운 건 전국에서 연료전지 시범보급 사업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보급실적도 가장 많은 수도권의 지자체들은 연료전지 전용요금 도입에 먼 산 보듯 무관심으로 일관.


연료전지 전용요금 신설될까?

최근 연료전지 전용요금 신설 건의와 관련해 여러 단체들이 적극 나서면서 고무적인 분위기인데.

비록 아직은 해당 부처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단계로 향후 다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한 상황.

한 연료전지 업체 관계자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며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얘기가 오갔으면 좋겠다고 한 마디.


시장점유율 2% 업체의 용기

전체 가스사고에서 차지하는 부탄캔 파열사고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런 와중에 경북 영천에 위치한 (주)화산에서 안전밸브 장착 부탄캔을 시판해 눈길.

안전밸브 장착 부탄캔은 가스안전공사의 주요 사고예방 대책 중 하나여서 공사에서도 환영 분위기.

하지만 시장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대형 제조업체의 반응은 썰렁.

화산의 시장 점유율은 2% 내외.

대형 제조업체도 할 수 없었던 안전밸브를 시장 점유율 2%의 업체에서 추진한 것. 용감한 도전에 박수를.


가스비 30% 절감?

각방난방시스템만 설치하면 겨울철 가스비가 상당량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제조사는 보통 30% 이상 절감된다고 홍보하는 것이 일반사.

최근 시험방법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고자 시험기관이 일부 제품을 거둬들여 절감량을 측정했는데, 기껏해야 8% 절감.

이에 겨우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느냐 놀라서 묻자 시험기관 관계자는 “최고 8% 절감량도 대단한 것.

10년간 각방난방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국가 전체적으로 줄이게 될 에너지양을 생각한다면 천문학적인 양이 될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라

최근 대구지역의 한 프로판충전소와 LPG판매사업자 간 직판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데.

대성산업(주) 소유의 대구가스충전소와 (주)덕양 소유의 덕양충전소끼리 물량쟁탈전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판매업소를 대거 빼앗긴 대구가스충전소가 급기야 소비자직판에 나선 듯.

더욱이 대성산업과 덕양산업은 수소, 산소 등 일반고압가스시장에서도 경쟁관계에 있는 실정.

프로판과 고압가스시장을 넘나드는 거대 두 기업 간 경쟁에서 괜히 LPG판매사업자들만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