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국제전지산업전에 참가한 우석대RIC 연구원이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가스, 전기,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며 일반인들의 인식에 점점 자리잡혀감에 따라 이와 관련된 에너지전시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치로 내걸며 최근 몇 년 간 친환경에너지를 테마로 하는 전시회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비슷한 주제의 전시회가 정부 부처마다, 또 지자체마다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만큼 에너지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전시회수가 늘어나도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전시회 참가업체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적극적인 회사 홍보 및 마케팅 기회로 삼는 전략도 필요하다.

올해도 1월부터 12월까지 빼곡하게 일정이 차 있는 국내외 에너지전시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

 

■ 국내 전시회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에너지관련 전시회는 가스, 전기, LED 등 하나의 분야를 특화한 전시회는 물론, 에너지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전시회까지 다양하다.

우선 이달 열리는 MBC건축박람회와 서울국제건축박람회(춘계)에서는 보일러, 태양열온수기, 에어컨과 같은 고효율 냉난방기기 등 에너지기자재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되는 제8회 서울국제가스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가스전문전시회로 국내외 가스관련 기업·기관들이 대거 참가해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4월에는 신재생에너지관련 전시회인 SWEET 2012(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2), 5월에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이 개최된다. 이어 6월에 개최되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은 올해 34회째를 맞는데 전시회 기간 중에 국제에너지포럼, 국제환경기술세미나를 비롯해 실질적인 정보교류를 위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8월에는 냉난방 및 배관 기자재 박람회가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올해 에너지대전에는 약 300개 업체가 1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신재생에너지대전과 병행 개최돼 에너지효율기기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이 대거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 해외 전시회

해외 전시회의 경우 가스 및 냉난방 관련 전시회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까지 즐비하다.

이 중 가스 관련 전시회는 2월 호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3월), 시리아(4월), 북카자흐스탄(4월), 오만(4월), 파키스탄(5월), 수라바야(6월), 카잔(9월), 브라질(9월), 중국(9월), 미국(10월), 중동(10월), 싱가포르(11월) 등 각국 지역에서 석유 및 가스 박람회가 열린다.

또 냉난방기기 전시회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달 23일 미국 국제 냉동공조기기 전시회를 비롯해 빈 국제 냉난방용품 전시회(1월), 파리 공조/전기 박람회(2월), 인도 냉난방기기 산업전시회(2월), 시리아 국제 환기 및 냉난방 전시회(4월), 브르노 국제 냉난방 박람회(4월), 호주 냉동공조 기기전(5월), 중국 시안 국제 난방, 공조, 보일러 기술장비전(5월), 사우디 국제 냉방 및 공조·난방 박람회(5월)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로는 아부다비 미래신재생에너지전이 이달 16일 개최되며,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인 국제 수소연료전지박람회는 2월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막을 올린다.

이 외에도 국제 재생에너지 전시회(3월), 불가리아 소피아 신재생에너지 전시회(3월), 스위스 프리부르그 재생에너지 전시회(4월), 폴란드 국제 재생에너지 박람회(5월), 프랑스 파리 신재생에너지 박람회(6월), 인도네시아 재생가능에너지 전시회(7월), 중국 청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기술 전시회(9월), 로마 재생에너지 박람회(9월), 터키 국제 신재생에너지 박람회(12월) 등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및 제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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