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삼척기지 건설현장 전경(위) 삼척기지 부지매립현장 전경(아래)

 

해상공사 어려움 극복하고 호안폐합 성공
세계최대급 규모 방파제 건설에 최선 다해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기지본부장 신근식)가 준공되면 시간당 최대 1320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일일 공급량으로 환산할 경우 3만1680톤의 천연가스를 주배관망을 통해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삼척 LNG기지 건설을 통한 삼척시 경제유발효과는 약 515억원에 달하고 이는 삼척시 경제에 약 3.78% 성장효과를 가져왔으며 올해에는 약 850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NG기지 건설을 통한 직접적인 고용창출은 연인원 59만1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삼척기지 1단계 건설공사의 경우 2014년 4월 기계공사가 완료되어 2014년 5월 시운전을 위한 첫 배가 입항하며 약 3개월간 1호∼3호 탱크 및 기화송출설비에 대한 시운전이 실시되고 2014년 7월 말 1단계 천연가스공급이 시작된다.

부지조성 공사현장의 경우 크게 호안공사와 매립공사로 구분되는데 지난 1월 10일 현재 호안공사 공정률 80%, 매립공사는 35%가 진행중이며 전체적으로는 60% 공정을 달성했다. 현재 호안공사는 지난해 12월에 폐합이 완료된 상태로 후속 공정인 매립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9월경 매립완료할 예정이다.

부지조성공사의 콘셉트는 LNG선이 접안하여 LNG를 육상의 인수기지에 저장 및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시설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고, 핵심 포인트는 호안을 폐합하여 실시하는 것이다. 대부분 해상공사로 진행되어 기상여건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호안공사의 성공여부가 공사성패의 큰 전환점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동해안에 높은 파도의 빈번한 내습으로 해상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해상장비들이 기상악화 시 피항을 자주하였고 대피장소가 근처에 없는 것도 어려움중의 하나였다.

동해의 높은 파도와 싸우며 호안폐합을 이루어내는 성과와 더불어 향후 부지매립 공사는 계획된 공기를 준수하며 무결점 무재해를 이루어 성공적인 건설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방파제공사의 주요공종인 케이슨 제작을 위해 사전 공종인 케이슨 제작장 조성공사를 진행중이고, 현재 마지막 STEP-4를 시공 중에 있으며 곧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에서는 케이슨 기초 사석을 시공하고 있다.

방파제 건설공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해상작업에 따른 안전관리이다. 특히 동절기에는 매우 높은 파랑이 내습하고, 전체공정상 이 기간에도 해상작업을 시공토록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해상장비와 인력운용에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공사에서 1만5000톤급 플로팅 도크를 조선소에서 제작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파제가 설치되는 지역의 수심이 평균 26m이상으로 비교적 깊은 편이다. 수중작업을 위한 잠수사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잠수시간 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고파랑 시기에는 작업 한계파랑 이내에서만 작업하도록 해상일기를 예측하여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삼척 LNG기지에 건설되는 방파제는 세계 최대급 규모이다. 특히 단일공사 시공연장은 대한민국 최대이며, 세계에서도 최대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항만구조물 공사에 참여한 현장 기술인력들은 큰 보람을 느끼면서 완벽시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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