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0권에서 100권 읽는 독서광

사마천 ‘사기’ 감명…100여권 선물

“독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내 생활의 지혜와 해답을 줍니다. 사업과 가족, 친구 등의 파트너 관계를 조화롭게 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직접 체험하지 못하는 부분의 간접체험으로 인하여 어떤 일을 할 때에 좋은 참고서가 되기도 합니다.”

가스용 및 일반용금속플렉시블호스 전문생산업체인 로얄금속의 조항섭 대표(45)는 독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마음의 양식이라고 강조한다.

오래 전부터 일 년에 10권 미만 정도로 읽다가 사업을 하면서 어느 순간 나를 지도해주는 스승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공장을 하면서 시간도 없지만 남보다 뒤쳐지는 느낌을 받고부터 책을 스승삼아 읽기 시작했다.

조 대표는 월 단위로 책을 쪼개서 몇 권을 읽어야 한다는 것보다 습관처럼 시간이 날 때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고 있다. 평균적으로 많이 볼 때는 일 년에 약 100권에서 적게는 50권정도 본다는 그는 예전에는 동양사 특히 중국과 조선후기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나 지금은 인문학이나 경영서, 에세이 등을 골고루 보고 있다.

과거 읽은 책 중 사마천의 ‘사기’는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 중의 하나로 꼽는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약 100권 정도 선물했다고. 책 중 인문학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베스트 셀러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더하라’를 통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최근에는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를 통해 근대사의 역사관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단다.

요즘은 긍정적 사고를 갖고 살라는 내용의 ‘무지개 원리’(차동엽 著)를 읽고 있다는 조항섭 대표는 안 보던 책을 가까이 하기 쉽지 않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어떤 책이든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만화책이라도 관심을 갖고 독서의 습관을 기르고 손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책을 두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독서 외 10년 넘게 인물이나 자연 특히 야생화를 찍는 사진 분야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금속플렉시블호스의 다양한 활용도를 연구함으로써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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