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열매체보일러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

해수가열기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

▲ 강원N.T.S 전창열 대표
선진 보일러 기술 국산화로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인 산업용보일러 전문 기업인 ㈜강원N.T.S(대표 전창열)는 1977년 회사 설립 이래 30년의 기술적 관록을 밑천으로 국내 산업용보일러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사업체 중 하나다.

열매체보일러를 비롯해 수관식보일러, 연관식보일러, 폐열회수보일러 등 다양한 산업용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당사의 고효율 기기를 국내 여러 산업체 및 공기업에 보급함으로써 산업 기간시설의 시스템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원N.T.S의 주요 사업영역인 화학공업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는 ‘열매체보일러’ 기술의 경우 1990년대 초에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산화 당시 기술 선진국이었던 일본, 독일 등과 현재 기술력에 있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회사의 이창식 전무는 “낮은 압력으로 높은 온도와 열을 발생시키는 우리 회사의 열매체보일러는 국내 최고 사용온도인 458℃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세계적 기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강원N.T.S의 열매체보일러 시스템 설치현장
이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열매체보일러는 화학, 석유, 제지, 금속, 건설, 원자력공업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사우디, 동남아 등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해외시장에서의 긍정적 인지도를 구축한 데 힘입어 강원N.T.S는 지난 2005년 무역의 날에는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연간 300∼500만불의 수출실적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강원N.T.S는 현재 한국가스공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고효율·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수가열기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집약적 공급규모의 사업 분야로, 최첨단 기술력과 산업인프라가 요구된다. 이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관계로 기술 국산화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회사는 과감히 해수가열기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강원N.T.S는 올해 제작 및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1월에 최초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으로, 개발성과에 따라 용량별 모델 다양화를 통해 납품규모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소식 기화기 국산기술의 부재로 기존에는 LNG 생산·보급을 위해 상당액의 외산비용을 투자해야 했으나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외화지출 절감과 안정적인 LNG 생산능력 확보로 무역수지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창열 대표는 “강원의 30년 기술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 개척을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해수가열기 프로젝트도 이러한 강원N.T.S의 기업정신에서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업다각화와 국익사업에 대한 도전은 앞으로 우리 회사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강원N.T.S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인증) 등을 보유해 내실 있는 기업경영으로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용보일러 기술 R&D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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