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플랜트 해외시장 진출 절호 기회

신규 수요창출 등 시너지효과도 기대

 

‘Gastech 2014’가 내년 3월 24~27일 4일간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지난해 5월 21일 미국 및 브라질과 치열한 경합 끝에 한국 유치에 성공해 이룬 성과이다.

Gastech은 세계가스회의(World Gas Conference), 국제 LNG 컨퍼런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가스회의 중 하나다. 본지는 한국에서 개최될 Gastech 2014의 준비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개최된 Gastech 2012 전시회.

 

Gastech은 천연가스 가치사슬의 상·중·하류에 걸친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 및 전시회로 1972년 런던에서 시작해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제26차 회의가 개최됐다.

Gastech은 18개월 주기로  대륙별 안배를 고려해 개최도시를 선정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개최한 도시는 1988년과 1994년 쿠알라룸푸르, 2008년 방콕, 1998년 두바이, 2002년 도하, 2006년과 2009년 아부다비 등이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Gastech 2014는 제27차 회의로 2014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산 KINTEX 제1전시장 전관홀(5만㎡)에서 열린다.

영국 런던의 DMG World Media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가스공사가 메인 스폰서(주최)로 참가한다. 등록참가자 2500여명을 포함해 약 1만2000~1만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스전 탐사, 시추업체, FSRU 제작 조선사 등 약 400개 산업체가 전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Gastech 2014’에서 행사를 유치한 한국가스공사는 메인 스폰서로서의 권리를 가지며 3월 24일 약 2500여명이 참석하는 ‘Gastech 2014 Opening Reception’을 주관한다.

지난해 10월 런던에서 개최된 ‘Gastech 2012’ 행사에서 가스공사는 ‘Gastech 2012 론칭 파티’를 개최하고 한국을 홍보하는 공연을 펼쳤다.

■ Gastech 2014 기대효과

‘Gastech 2014’는 천연가스 관련 탐사·개발, 액화플랜트, LNG운반선, 인수기지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부유식 해양 액화플랜트(LNG-FPSO) 등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 등 천연가스 가치사슬의 상류부문에서부터 하류부문까지 최신 기술 및 활동을 다룬다.

국내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건설업체에게 홍보 기회를 마련해 해외 플랜트 수주 증대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가스플랜트 관련 기술 및 기자재 홍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외 천연가스 관련 인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제협력 강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에너지 대기업은 물론 가스 관련 기자재 생산업체, 조선사, 엔지니어링사 등 약 400여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기술동향과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신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만큼 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수요창출 등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가스는 수입하고 가스산업과 기술은 수출한다’는 모토 하에 Gastech 2014 개최를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기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구나 관련 중소기업제품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삼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발전과 기술력 홍보를 통해 가스산업과 기술 수출의 기회로 활용하고, 아울러 숙박, 운수 및 관광 산업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전시회로 다수의 전문 바이어 및 VIP 인사 방한에 다른 국내 유관산업 전반에 따른 상당한 수준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가스는 수입하고 가스산업과 기술을 수출한다’는 모토하에 Gastech 2014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체와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건설업체에게 홍보 기회를 마련해 해외 플랜트 수주 증대의 기회로 활용토록 할 예정입니다.”

 

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은 Gastech 2014가 가스공사 가스플랜트 기술 및 기자재 홍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외 천연가스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국제협력 강화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전시회이기 때문에 다수의 전문 바이어와 VIP들이 방한하게 됩니다. 따라서 국내 유관산업 전반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수준 높은 국제회의를 통해 국내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 업체가 참여한 가스관련 기자재의 전시를 통해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우리의 기술 수준을 알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최신의 선진화된 세계의 기술 수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이번 Gastech 회의 및 전시회의 목적 중 하나이다.

“외국의 CEO들이 대거 참여하므로 서로 만나서 정보의 교환, 유대 강화 등 소위 소셜 네트워킹을 증진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다른 하나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목적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비롯해 엔지니어링 회사, 플랜트 수출회사, 건설회사들이 외국의 고객들과 만나게 하여 한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더 증진하게 함도 목적입니다”고 강조했다.

Gastech회의 및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화, 외국인들이 한국의 가스산업과 관련사업의 높은 수준을 인식하여 우리나라의 가스산업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는 것에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한국 개최가 공식발표된 이후 10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Gastech 2012에 참가해 KOGAS 전시관을 운영, LNG기술 등 주요 연구성과물과 해외 사업관련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양 원장은 특히 10월 10일에는 Gastech 2012 론칭파티를 열어 차기 행사인 Gastech 2014 한국 개최를 알렸으며 한국의 멋을 알리는 공연도 개최했다.

“앞으로 Gastech 2014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조직위원회, 실무위원회, 자문단, 사내 업무협의체 등을 통해 유기적 협조체제가 갖춰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은 LNG 수입량이 세계 두 번째로 가스업계에서 주요한 가스시장이 되어 모든 국제 LNG 생산국이나 공급자들과 계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고 LNG 선박건조에서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가가 되어 한국의 가스산업의 발전과 선박건조 현장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가 되었습니다.”

 

Gastech Korea 김호경 대표는 “국제회의들이 주로 외국에서 개최되다 보니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접할 기회가 적었습니다”라며 이러한 대규모 국제회의를 국내에 유치하여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 및 이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세계의 선진화된 기술 수준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러한 국제회의를 개최하면 세계 각국에서 수 천명의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와 수준 높은 문화, 아름다운 한국의 경관을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한편으로는 이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막대한 외화가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시회는 외국의 굵직한 에너지 기업들, 즉 엑손모빌, 셰브론, 영국의 쉘, BP, BG 그룹, 프랑스의 토탈, 러시아의 가즈프롬, 카타르의 카타르가스 등을 비롯해 각국의 국영 석유가스회사들이 이미 등록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최사인 가스공사를 비롯하여 대우해양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STX 등 5대 조선사를 비롯하여 가스공사가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들, 세아제강, LS Metal 등 배관제작사, 삼성 테크윈, 삼성물산, 가스기술공사 등이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김 대표는 “이 전시회는 세계 에너지 업계에서 상류부터 하류까지 거의 모든 기업이 참여하므로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링회사, 해외플랜트수출회사, 해외 건설회사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전시장을 마련하여 내방하는 현재 및 장래고객들과 관계를 증진할 수 있고 한국기업이 갖고 있는 능력을 세계 각국 방문객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개최됨으로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회의 및 전시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가 중국, 인도 등 신흥 가스개발 국가와 인접해 있어서 이들 나라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외국의 LNG생산국들과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참여하던 유럽 및 미국 외에 호주, 캐나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국가들에서도 회의 및 전시회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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