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형 가스버너 개발 시작으로 주물버너 300여종 개발

'극동주공의 역사는 한국 가스버너의 역사’로 평가 받아

예비동작 부착 주물버너 등 안전한 제품 개발에도 앞장

1963년 창립한 (주)극동주공(대표 박명선)은 국내 최초의 가스용품 제조업체로서 접시형 가스버너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국내 가스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특히 극동주공은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목표로 예비동작이 부가된 주물연소기 등 최고의 제품만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가스안전에도 앞장서왔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극동주공의 성장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취재했다.

◈국내 최초의 가스용품 제조사

▲ 주물버너를 만들기 위해 달구어진 쇳물을 형틀에 붓고 있다.
극동주공은 국내 최초의 가스용품 제조업체로 출발, 친환경 청정연료인 가스를 사용하는 영업용, 상업용 가스버너 생산에 전념했다. 그 결과 1964년 접시형 가스버너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주거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등 국산 가스용품 산업의 효시가 되었다.

도전과 혁신으로 ‘생산성 향상, 최상의 품질’만이 기업 경쟁력을 제고시킨다는 신념아래 전사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매출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등 경영의 내실화를 이루었다.

극동주공은 가스안전을 최우선으로  효율성, 편리성을 추구하는 버너를 연구 개발하여 1974년 5월에는 서울특별시에 국내 최초로 고압가스기구제조업체로 신고하였으며 1978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고압가스기구 제조형식검사에 합격했다.

따라서 극동주공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물버너 최초의 제품인 소형버너(KD-1), 신형버너(KD-2), 쌍관버너(KD-4) 등 300여종의 주물버너를 국산화하였으며 호스형 원 버너와 자동소화장치가 부착된 중화 레인지인 업무용 대형연소기도 국내 최초로 개발, ‘극동주공의 역사는 곧 한국 가스버너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스용품 제조의 상징적인 업체로 성장해왔다.

 

▲ 극동주공이 초창기 생산한 영업용 버너.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끊임없는 국산화 추구

극동주공은 신제품 개발 및 다양한 규격제품을 발명하여 특허, 실용신안 17건, 디자인 64건, 일본 해외특허 1건, 상표등록 5건 등 모두 110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 마디로 회사의 주력제품인 주물버너 국산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극동주공은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시기인 1973년도에 국내 최초로 주물버너를 미국과 일본에 수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안정성과 편리성이 보장되는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주물버너에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가스밸브의 열림을 방지하는 예비동작이 부가된 노즐콕을 개발한데 이어 2008년에는 야외용 가스난방기(제품명: 극동 삿갓형 난로), 2010년에는 안전 타이머 기능이 있는 업무용 대형연소기 등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함으로써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예비동작이 부가된 노즐콕을 적용한 주물버너를 출시한 극동주공은 주물버너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함으로써 주물버너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 또한 조리시간 설정이 가능한 업무용 대형연소기는 제1회 한중짜장인생 대박대회에 조리사들로부터 안전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극동주공은 청정연료인 가스를 사용하는 영업용, 상업용 가스버너 생산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외 최고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시계방향)▲쌍관버너(KD-4)▲주방용1열1구(링구) (KD-37A)▲중화용탑 16구, 24구, 28구 (KD-16RM)▲중화용컵버너 16구(21구) (KD-C16)

◈도전과 혁신으로 경쟁력 있는 선도기업

철저한 품질관리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극동주공은 제품의 안정성과 효율성, 편리성에서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경제시대에서 세계화를 추구하기 위해 2004년에는 중국에 극동주공유한공사를 설립, 중국시장 개척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함으로써 국가 수출신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선진국인 일본과 공동 투자하여 기술을 제휴 받았고 인재육성을 위해 선진국 견학, 생산기술연구원과 주조공학회로부터 기술을 전수받는 등 다양한 제조기술을 습득, 개발함으로써 영업용 가스버너, 준저압 가스버너, 중화용 가스버너, 충염식 가스버너, 주방용 가스버너, 중화용 레인지, 수출용 버너를 개발함으로써 가스버너 제조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지나간 50년에 이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극동주공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특허 4종, 디자인 12종을 출원하고, 절약형 업무용 대형연소기(간텍기렌지, 낮은렌지)의 추가 모델 30종을 곧 출시함으로써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는 각오다.

극동주공의 박명선 대표는 “극동주공의 제품을 믿고 사용해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 보급함으로써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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