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중장기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대한 과제수행자 접수가 지난 18일 마감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분야에 누가 최종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융합원천사업 수소·연료전지분야에는 ‘저온 연료전지 및 개질기용 고성능 촉매 제조 기술 개발’과 ‘300N㎥/h급 천연가스 개질 수소스테이션 개발' 과제가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

저온 연료전지 및 개질기용 고성능 촉매 제조 기술 개발은 그동안 국내 대학 및 연구소를 중심으로 촉매 연구 개발이 다수 진행돼 왔으나 아직 상용화 수준에 미치지 못해 촉매 국산화를 위해서는 촉매 원천기술과 기업의 공정기술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상용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획된 과제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저온 연료전지용 고성능 촉매 물질 합성, 분석 및 평가와 박막 전극 상용화 기반 기술 개발, 연료전지 스택 및 개질기에서의 실증평가를 통한 신뢰성과 내구성 확보, 저온 연료전지용 촉매 및 개질용 촉매 양산공정과 생산기술 개발 등이다.

이와 함께 300N㎥/h급 천연가스 개질 수소스테이션 개발은 현재 천연가스 개질에 의한 현장생산 수소스테이션이 가장 경제적인 수소공급방식이지만 하루 150대 이상의 차량 충전이 가능한 상용화급의 기술개발은 국내에서 시도된 적이 없어 기술경쟁력과 경제성을 확보한 300N㎥/h급 천연가스 개질 수소제조공정을 개발하고 충전시스템 실증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효율의 천연가스 개질 수소제조장치와 고순도 수소정제장치(PSA) 시스템 국산화 개발, 세종시에 300N㎥/h급 수소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것을 주요 연구내용으로 한다.

저온 연료전지 과제에는 이엔드디 컨소시엄이, 천연가스 개질 수소스테이션 과제에는 제이엔케이히터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각각 제출했다.

이번 과제는 경쟁 공모로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상위 과제 및 과제수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수소·연료전지분야에는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된 계획서는 내달 초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