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전달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시에서 열린 덴마크의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코펜하겐시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15대를 전달했다.

시에 전달된 수소연료전지차량은 관용차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1년 1월 ‘현대차-북유럽 4개국 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를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현대차-덴마크 코펜하겐市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11월 ‘현대차-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 등 그동안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해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협력활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3월에는 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며 유럽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에 코펜하겐시에 전달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까지 주행 가능하며, 100kW의 전기모터(136ps)를 장착해 최고속도 160㎞/h를 낼 수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다. 2010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3세대 모델이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차가 코펜하겐시에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은 우리가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에 대한 이 지역의 수요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15대의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웨덴 스코네시에 2대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의 정부기관,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진행해 2015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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