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만 보호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가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순천에서 진행된다.

순천만과 인접해 있는 정원박람회장은 순천만의 접근 편의성과 자연보호를 위해 현재 경전철 공사가 한창이고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경전철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순천만 접근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정원박람회는 규모가 111만2000㎡에 달해 무리한 관람보다는 여유를 갖고 다녀오길 권한다. 곳곳에 편의시설과 휴식시설이 마련돼 있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찾는 사람도 많다보니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만원이다.

정원박람회를 보다 편안히 즐기기 위해서는 양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정도는 미리미리 준비하자.

정원박람회장은 관람객의 편의에 따라 2시간 코스를 시작으로 동선을 마련해 놓았다. 그중 인기 코스를 꼽는다면 박람회장 입구에 있는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비롯해 한방체험관, 꿈의 다리는 반드시 들려보자.

 

▲ 박람회장 입구에 있는 ‘꿈의 다리’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는 순천만과 세계의 정원을 4D로 즐길 수 있으며 순천만의 8000년 역사이야기와 생태현황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이어 뜨거운 햇볕을 피하며 건강도 찾을 수 있는 한방체험관에서는 사상체질진단체험과 함께 한방명상관, 향치료실, 발마사지실 등에서 각종 체험도 가능하다.

정원박람회에서도 이색적인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꿈의 다리는 동천으로 분리된 두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곳으로 컨테이너를 활용, 세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한 14만5000여점의 그림으로 장식된 175미터 규모의 다리 미술관이다.

 

 

세계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행복과 미래를 살펴보는 맛도 제법 그럴싸하다.

넓고 넓은 정원박람회에 지쳤다면 순천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티투어를 이용해 보자.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오전·오후를 비롯해 종일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주요 방송의 촬영지로 이용됐던 드라마촬영지를 비롯해 낙안읍성 등 순천에 소재한 관광지를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용버스를 타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여기에 정원박람회 관람자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혜택도 있으니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행사명: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10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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