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실현, 안전대상서 단체부문 대통령상도

특화된 경동기술로드맵 이어 KD RiMS 등 체계적 안전시스템 구축

 

▲ 경동도시가스 안전요원들이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안전훈련을 평가받고 있다.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중 판매신장은 물론 안전부문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회사가 바로 경동도시가스다.

최근 몇 년 사이 도시가스업계가 겪고 있는 △판매량 둔화 △3% 수준의 저성장시대, △신규수요개발 봉착이라는 3대 악재와는 거리가 멀 정도로 경동도시가스의 질주는 멈출줄 모른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29억3870만㎥의 판매실적을 올려 명실상부 33개 도시가스사 중 판매규모로 랭킹 2위, 지방사 중 1위로 우뚝 섰다. 매출 규모 역시 지난해 2조4038억원을 달성했다.

경영실적이 말해주듯 경동도시가스의 주가 또한 8만3000원대를 보이면서 삼천리, 서울도시가스에 이어 가장 높다.

특히 외국투자자들의 끊임없는 관심 종목 주중 하나다.

이 같은 경영실적은 어려운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높이 평가 받을 대목이며, 특히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는 경동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엿볼 수 있다.

대량수요처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영업구조에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와 요금체계 그리고 에너지진단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전략, 여기에다 전문 기술력을 갖춘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 낸 결과가 바로 경동의 외형적 성장이라고 평가된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 1977년 에너지산업에 첫 발을 내디딘 후 현재 도시가스 공급 및 판매사업을 주력으로 에너지진단, 해외자원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를 주 공급권으로 양산시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총 공급세대수는 47만 세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판매실적이 29억㎥를 돌파했고, 올해는 30억㎥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판매량 중 산업용 비중이 84%를 넘어선다는 점이 타 회사와 큰 차이점이다.

경동도시가스의 급성장에는 외형적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공급을 원칙으로 한 안전경영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  그만큼 내실경영의 기초인 안전관리가 바로 경동도시가스의 무한성장의 1등 공신이면서, 이를 철저히 실천해 나가는 최고경영자와 임직원들의 마인드라는 점이다.

 

안전경영, 기업성장의 1등 공신

경동도시가스는 판매부문을 통한 기업의 성장만큼 안전부문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바로 5년 연속 안전관리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안전관리종합평가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매년 2월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사의 안전관리 실태와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매년 안전과 관련된 246개 항목에 대해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이 평가에서 경동도시가스는 2009년부터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매년 평가점수가 99점을 넘어설 만큼 경동도시가스는 안전부문에서도 세심하고 엄격한 관리체계를 갖주고, 철저한 예방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경동만의 특화된 안전체계

그렇다면 경동도시가스의 안전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타 도시가스사와 차별화 된 점은 무엇일까. 우선 경동도시가스는 무사고ㆍ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매일 아침 전체 안전교육을 물론이고 종합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내 자체 안전프로그램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안전 활동으로 경동도시가스의 양산지사는 무재해 15배수를 달성했다. 또한 울산지역의 본사 역시 올해로 무재해 10배수를 달성해 앞으로 15배수를 목표로 철저한 안전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결실의 원천은 바로 안전부문에 대한 관리시스템과 운영체계 그리고 예방활동이 특화된 경동도시가스만의 경동기술로드맵(KTRM)에서 나온다.

지난 2005년 첫 도입된 경동기술로드맵은 △기술기반 강화 △안전시스템 선진화 △전문기술인력 양성 및 시스템 고도화라는 3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각 전략별 합리적인 과제를 선정하여 기술기반의 선진화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 실천하는 것이다.

올해로 경동기술로드맵이 추진된지 9년째인 만큼 이제는 확고히 자리매김을 했고, 모든 구성원들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사적 위기관리체계인 KD RiMS도 경동도시가스만의 특화된 안전관리시스템 중 하나다.

KD RiMS는 전사적 위기관리체계로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 기후, 경제, 사회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는 불가능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배관건전성관리 △안전관리모델 운영 △경동기술리더 운영 △밸브차단시스템 운영을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고위험도를 낮추고 있다. 이 같은 안전 활동과 시스템들이 반복학습과 훈련으로 이젠 경동도시가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안전관리 역시 사람이 하는 만큼 특화된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안전관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수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경동만의 안전문화를 만들고 육성하는 데 또 하나의 힘의 원천은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변화와 실천’이라는 안전마인드가 잘 융합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로 9년째 경동도시가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송재호 사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의 최우선 과제로 안전방침인 ‘A, B, C Safety’를 수립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천하는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A, B, C Safety’는 실천(Action), 기반(Base), 확인(Check)을 근간으로 안전의 기본인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안전의식을 기본으로 하는 마인드, 현장중심의 확인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매년 기술연구 및 개발, 새로운 장비구입, 안전교육 등에 400억원 이상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 타 도시가스사와 차이점이다.

이처럼 경동도시가스는 자사만의 안전관리 노하우와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히 실천하는 경영을 펼친 결과 지난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여기에다 소비자와 함께 하는 가스안전문화 활동도 다채롭게 열어 도시가스에 대한 고객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안내자 역할에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부문에 대한 R&D를 통해 신기술과 시스템 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외적성장에만 치우치는 경영이 아닌 철저하고도 완벽한 안전경영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을 개발하는 경동도시가스의 미래는 더욱 밝다.

 

 

 

▲ 경동도시가스 송재호 대표이사

“안정공급은 도시가스사의 기본 원칙 중 하나인 만큼 크게 자랑할 사안이 못됩니다. 직원들이 자칫 이번 기회로 마음이 흐트러질까 걱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축하해 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경동도시가스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관리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송재호 사장은 자축보다는 오히려 걱정하는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자칫 1위라는 자리 탓에 안전 활동을 소홀히 할까 봐 하는 걱정 때문이다. 

 “올해로 경동도시가스에 취임한지 9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실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주고 짜임새 있는 기업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경동인 만의 문화로 만들어 나가도록 임직원들에게 방향 제시를 해왔다. 이런 노력이 경영에서부터 안전에 이르기까지 좋은 결실로 이어진 듯하다.”

송 사장은 경동의 이런 변화의 1등 공신으로 ‘A, B, C Safety’라는 안전의식을 전 임직원들이 숙지하고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지난 2005년 구축해 단계적으로 실천한 경동도시가스만의 특화된 안전시스템인 경동기술로드맵과 KD RiMS도 경동도시가스의 안전기술력을 두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안전부문의 경우는 예외가 없어요. 따라서 종전의 쳇바퀴 돌듯이 반복된 안전업무를 능동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AㆍBㆍC’라는 경동만의 안전의식을 구축했고, Action, Base, Check라는 말 그대로 실천하는 안전, 기본에 충실한 안전, 확인하는 안전이 경동의 안전방침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다양한 R&D를 기반으로 한 안전분야에 연구하고 개발하는 교육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했고, 직원들도 잘 따라와 줘 이젠 경동만의 경쟁력을 갖춘 안전문화를 갖춘 듯하다.”

하지만 이런 안전시스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예방안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는 송 사장은 “아무리 좋은 시스템일지라도 어떤 기술자가 관리하고 어떤 체계 속에서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크게 다르다고 본다. 따라서 경동은 안전관리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중ㆍ단기 계획을 짜고 각 부문별, 팀별, 파트별, 개인별로 안전관리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활동을 아주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송 사장은 “경동이 한해 안전부문에 투자하는 규모가 타 회사에 비해 상당히 많다. 특히 이 가운데 안전부문의 기술혁신과 연구를 위한 투자로 회사는 직원 1인당 연평균 100만∼150만원 정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역점을 두는 사항 중 하나로 경동기술리더 제도를 손꼽았다.

“우수인재를 더욱 육성하고 직원들 간에 경쟁을 유도해 지속적인 연구가 안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든 사내 자격제도는 경동도시가스에만 있다. 이런 제도가 자리를 잡다보니 경동에는 50명의 기능장을 비롯해 기술사 1명, 가스(산업)기사 86명, 가스기능사 40명, 기타 58명 등 총 235명의 기술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인들이 경동의 힘이며 미래라고 강조하는 송 사장은 “경동의 안전 목표가 기술기반의 선진안전관리체계 구축인 만큼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들을 더욱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송 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경영실적과 함께 안전부문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은 점에 대해 열심히 업무를 수행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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