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소산업발전을 이끌 ‘한국수소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수소산업협회는 출범 전부터 많은 수소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협회 창립총회 한 달 전 수소산업 전반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세미나에서도 주최 측에서는 참석인원을 60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실제 14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국회의원, 울산광역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등이 축사를 통해 수소산업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협회규모가 크고 많은 이들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올 1분기에 발표예정인 4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를 하나의 중요한 파트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때 미래 수소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수소경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기반 구축을 위한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던 적이 있다. 또 당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소와 연료전지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던 터라 우리나라도 정부가 해당 분야에 많은 R&D예산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같은 분위기는 점차 꺾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수소산업 전반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수소산업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듯 협회운영 활성화의 우선 조건은 초반에 금세 달아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라지는 일시적인 관심이 아닌 산·학·연·관의 지속적인 관심이다.

수소 관련 법규 및 제도 정비를 위한 정책건의와 함께 수소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표준화 기준개발 등 수소산업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소산업협회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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